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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직 공무원, 절반 이상 맞벌이 부부

안전행정부, 4년제 대학 졸업 공무원은 48%
2013 공무원총조사...전체 공무원 99만1476명
9급 공무원, 5급으로 승진하기까지 평균 25.2년

(서울=뉴스1) 김정욱 기자 | 2014-01-09 07:01 송고 | 2014-01-09 07:05 최종수정
공무원들이 3일 오전 점심식사를 위해 정부서울청사를 빠져나가고 있다. © News1 유승관 기자


일반직 공무원의 65.6%를 차지하는 9급 공채 출신은 대학졸업 후 평균 29세에 신규임용되고 2명의 자녀를 양육하며 52.7%는 맞벌이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행정부는 9일 공직내 인적자원의 변동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5년 주기로 실시한 '2013년 공무원총조사'를 통해 우리나라 공무원의 평균적인 공직생활상을 분석, 발표했다.

2013 공무원총조사 결과 6월 기준 전체 공무원 정원은 99만1476명(헌법기관 2만4403명 포함)이고 휴직자를 제외한 실제 근무현원은 95만8487명으로 조사됐다.

전체 공무원의 평균연령은 43.2세로 2008년(41.1세)과 비교해 2.1세 증가했다. 이는 6급 이하 정년이 연장(2009년부터 격년으로 1세씩)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연령대별로는 20대 이하가 7.1%, 30대 28.8%, 40대 이상은 64.1% 등으로 나타났다. 40대 이상은 2008년 55.3%보다 8.8%포인트 증가해 인력구성의 장년화가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현재 9급 공채 출신의 일반직 공무원의 평균연령은 만 42.2세, 공직에서의 재직연수는 16.1년이다.

계급별 인원분포를 보면 7급이 33.9%(7만4306명)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고 5급 이상 인원은 8.7%(1만8972명)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전체 공무원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41.4%로 2008년(40.6%) 대비 0.8%포인트 증가했다.

여성공무원의 근무분야는 주로 교육분야가 67.9%로 가장 많았고 화재·범죄와 같은 위험분야에 근무하는 여성공무원은 6.1%였다.

국가 일반직 공무원의 최초 임용계급 구성비율은 9급이 69.6%(6만9837명)로 가장 높고 7급 14.4%(1만4469명), 8급 9.9%(9909명) 등 순이었다.

현재 5급 사무관이 9급 공무원으로 입직한 경우 5급으로 승진하기까지 평균 25.2년이 걸렸다. 또 현재 4급 서기관이 7급으로 채용돼 4급으로 승진하기까지 평균 22.1년이 소요돼 2008년 대비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

휴직하고 있는 공무원들은 자녀양육(육아휴직 11만9757명, 53.2%)과 군복무(병역휴직 4만779명, 19.4%) 사유로 휴직했다.

2008년과 비교해 육아휴직은 15.8%포인트 증가(37.4% → 53.2%)한 반면 군복무 휴직은 11.3%포인트 감소(30.7% → 19.4%)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무원의 학력수준은 대학교 졸업이 48.4%로 가장 많고 대학원 이상 21.9%, 전문대졸과 고졸이 각각 13.8%, 중졸 이하 2.1% 등으로 나타났다.

2008년과 비교할 때 대졸 이상은 3.7%포인트 증가했고 전문대졸 이하는 감소(전문대졸 0.2%포인트, 고졸 2.6%포인트, 중졸 이하 0.9%포인트)했다.

대졸 이상 학력은 70.3%로 2008년(66.6%) 대비 3.7%포인트 증가했고 우리나라 25세 이상 인구의 대졸 이상 24.4%와 비교해 45.9%포인트 높은 수준으로 분석됐다.

부양가족이 있는 공무원은 1인당 평균 3.4명을 부양하고 있고 결혼한 공무원의 경우 2008년(1.8명) 대비 0.1명 증가한 평균 1.9명의 자녀를 두고 있었다.

공무원들의 통근 평균거리는 10.2㎞이고 평균 소요시간은 30분이며 통근수단의 경우 전국적으로 보면 자가용 이용이 57.3%로 가장 많았다. 단, 서울지역은 버스·전철을 이용하는 비율이 56.7%로 조사됐다.

공무원들은 노후생활 대비 방법으로 공무원연금(43.6%)을 1순위로 꼽았고 뒤를 이어 보험상품 가입 등으로 나타났다.

공무원들은 휴일 등 쉬는 날에 주로 TV시청(15.1%), 여행(14.3%) 등으로 여가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규임용된 9급 공무원들은 직급보조비 등 복리후생비를 포함해 월평균 156만원(세전)의 보수를 받고 있다.

또 재직 10년차 7급은 월평균 274만원, 재직 20년차 6급 공무원들은 월평균 356만원 등 보수를 각각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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