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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트로 노사 협상 타결…노조 파업철회(종합)

내일부터 1~4호선 정상운행…퇴직수당 50% 보전·현재 58세 조합원 정년 1년 연장

(서울=뉴스1) 차윤주 기자, 김종민 기자 | 2013-12-17 14:55 송고 | 2013-12-17 15:32 최종수정
서울 지하철 3호선 감축운행이 시작된 17일 오전 3호선 충무로역에서 시민들이 지하철을 갈아타고 있다. 2013.12.17/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메트로 노사는 17일 밤 11시20분 임금단체협상을 타결했다.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사장 장정우)와 제1노조(교섭노조)인 서울지하철노조(위원장 박성규)는 파업 예고 시한인 18일 9시를 앞두고, 이날 밤 11시10분께 서초구 방배동 서울메트로 본사에서 교섭에 돌입해 임단협 협상을 타결 지었다.

이로써 18일 오전 9시를 기해 파업 돌입예정이었던 서울지하철노조의 파업은 철회됐고, 철도노조 파업에 이은 수도권 교통대란 우려도 불식됐다.

노사는 핵심 쟁점이었던 퇴직수당 보전율을 50%선에서 합의했다.
또한 올해 퇴직예정이었던 58세 조합원들에 대해 정년을 1년 연장하고, 이후 60세까지 단계적으로 정년을 올려나가기로 했다.

승진적체자에 대해서는 3년 안에 승진을 해소하는 것으로 명문화했다.

한편,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밤 노사가 협상을 시작한 11시10분께 교섭 현장에 등장했다.

박 시장은 임단협 체결 이후 기자들과 만나 "1000만 서울시민의 발인 지하철이 파업을 하지 않고 원만한 합의가 이뤄진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감사를 드린다"며 "서울시와 서울지하철은 안전하고 쾌적한 지하철을 만들고 근로 조건의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성규 서울지하철 노조위원장은 "(임단협 체결을 위해) 서로 양보했다"며 "박근혜 정부도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장정우 서울메트로 사장은 "노사가 서로 양보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노사 관계자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고 진통 끝 협상 타결을 격려했다.


chach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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