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리베라시옹 등 연쇄 총질 용의자 체포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통신에 따르면 파리 경찰은 지난 18일 진보 언론 '리베라시옹'사옥과 소시에테제네랄 은행 본점 등 2곳에서 총을 쏜 용의자 압델하킴 데카르를 이날 검거했다.

한 경찰관계자는 "이날 저녁 7시께 파리 북서부 외곽의 부와-콜롬베 지역에 위치한 한 주차장에서 차에 타고 있던 데카르를 잡아 체포했다"고 설명했다.

몇몇 소식통들은 "데카르가 체포 당시 의식이 없던 상태였다"며 자살을 시도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현재 데카르가 체포된 주차장 일대는 경찰에 의해 봉쇄된 상태다.

데카르는 앞서 1994년 프랑스를 충격에 빠트렸던 일명 '프랑스판 보니앤 클라이드 사건'에 연루돼 징역형을 산 전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대학생으로 신좌파 운동에 가담했던 플로랑스 레이는 자신의 남자친구 오드리 모팽과 함께 파리 일대에서 총격전을 벌여 경찰 3명과 택시 기사 1명을 살해했다. 이 과정에서 모팽도 경찰의 총에 맞아 끝내 사망, 총 5명이 목숨을 잃었다. 데카르는 이 사건에서 레이와 모팽이 사용한 총기를 대신 구매해 준 혐의다.

데카르는 지난 18일 파리 중심부에 위치한 리베라시옹 사옥에 침입해 총 2발을 발사해 객원 사진기자 1명에 중상을 입혔다. 그는 90분 뒤 이번에는 서쪽 외곽지역에 위치한 소시에테제네랄 은행 본점앞에서 총격 사건을 벌인 뒤 달아났다. 그러나 이 때에는 다행히 부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데카르는 이후 길 거리에 지나가는 차를 강제로 잡아타고 샹제리제 거리에서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정확한 범행동기는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경찰은 데카르가 "바보같은 실수를 저질렀다"며 범행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baebae@news1.kr

대표이사/발행인/편집인 : 이영섭

|

편집국장 : 채원배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종로 47 (공평동,SC빌딩17층)

|

사업자등록번호 : 101-86-62870

|

고충처리인 : 김성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병길

|

통신판매업신고 : 서울종로 0676호

|

등록일 : 2011. 05. 26

|

제호 : 뉴스1코리아(읽기: 뉴스원코리아)

|

대표 전화 : 02-397-7000

|

대표 이메일 : webmast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사용 및 재배포, AI학습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