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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브리핑] 지방부채, 사상 처음으로 100조 넘어

(서울=뉴스1) 김영신 기자 | 2013-10-14 04:22 송고 | 2013-10-14 04:34 최종수정
서울시청 신청사 (자료사진)© News1


지난해 지방자치단체 및 지방공기업의 부채가 사상 최초로 100조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김기선 새누리당 의원이 14일 안전행정부로부터 제출받은 '2010~2012년 자치단체 및 지방공기업 부채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년 간 전체 자치단체 244곳 중 124곳의 부채가 14조5201억 늘어났다. 118곳은 2조4702억원의 부채를 줄였다.

서울시의 경우 3년 간 1조8722억원의 부채가 증가, 2012년 기준으로 총 부채가 27조4078억원이었다. 이는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많은 부채 규모다.

인천시의 경우 3조6365억원의 부채가 증가, 지난해 기준으로 총 부채 13조918억원으로 서울시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경기도 용인시의 부채가 동기간 1조3552억원 증가해 총 부채 1조7408억원으로 기초자치단체 중 1위였다.

이와 달리 광역지자체 중에서는 대구와 부산이 각각 부채 4897억원, 4292억원을 줄였고 기초지자체 중에선 경기도 수원시가 1605억원의 부채를 줄였다.

김기선 의원은 "부채를 줄이는 자구노력을 아끼지 않는 지자체가 있는가 하면, 반대인 경우도 있다"며 "지자체와 정부가 특단의 관심으로 부채 경감에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지자체장이 지방재정을 선심성 전시행정으로 낭비하지 않도록 정부 차원의 '자치단체 운영평가 시스템'을 조속히 개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riwha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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