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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김연아…소치 동계올림픽 문제없나?

그랑프리 불참…새 프로그램 점검 기회 잃어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13-09-26 09:37 송고
피겨 여왕 김연아가 지난 6월 2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3' 아이스쇼에서 새 갈라 프로그램 주제곡 이매진에 맞춰 환상적인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2013.6.23/뉴스1 © News1 양동욱 기자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피겨스케이팅 2연패에 도전하는 '피겨여왕' 김연아(23·올댓스포츠)가 부상이라는 암초에 걸렸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이하 연맹)은 26일 "김연아가 부상으로 이번 시즌 배정받은 ISU(국제빙상경기연맹) 그랑프리 시리즈 2차 캐나다 대회(10월25일-27일·세인트존)와 5차 프랑스 대회(11월15일-17일·파리)에 불참한다"고 밝혔다.

오른쪽 발등에 중족골(발등과 발바닥을 이루는 뼈) 미세손상 진단을 받은 김연아는 앞으로 최소 6주간의 치료가 필요하다. 치료 후에는 재발 방지를 위해 일정 기간 재활에 임해야 한다.

올림픽 출전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지만 불안요소임에는 틀림없다.
2014년 2월 개막하는 소치 올림픽을 앞두고 그랑프리 대회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점검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김연아는 그랑프리 대회와 올림픽에서 새로운 쇼트프로그램으로 '센드 인더 클라운스(Send in the Clowns·어릿광대를 보내주오)'를,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으로 'Adios Nonino(아디오스 노니노)'를 선보일 예정이었다.

그러나 그랑프리에 불참하게 되면서 김연아는 최종 리허설 없이 올림픽 무대에 서야하는 부담감을 떠안게 됐다.

김연아의 소속사 올댓스포츠 관계자는 부상 회복 후 다른 대회를 통해 김연아의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방법을 계획 중이냐는 질문에 "선수가 회복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회복하고 난 후에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연아는 부상에서 회복할 때까지 훈련의 강도를 낮추고 지속적으로 치료와 검진을 받을 계획이다. 부상 회복 후에는 재활 훈련을 실시하며 무리 없을 정도의 스케이팅 훈련을 병행하게 된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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