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신흥국 통화 우려..韓 원화에 투자해라" -바클레이스

"외환투자 북진전략 펼쳐야"

서울 중구 외환은행 본점 딜링룸 © 뉴스1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에서 비롯된 아시아 통화 폭락사태속에서 한국 원화가 반사이익을 누릴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계 투자은행 바클레이스는 21일 보고서를 통해 "아시아 신흥국 시장이 최근 들어 급격히 취약해졌고 그 여파가 주변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면서도 "균형재정을 유지하고 외환 취약성이 낮은 국가들은 상대적으로 높은 변동성에 따른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외환투자에 있어 이제는 “북진전략”을 펼쳐야 할 때라며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통화에 대한 투자비중을 줄이고 북쪽에 있는 한국, 중국, 싱가포르 통화를 매입하라고 권고했다.

최근 투자자들은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가 임박한 것으로 판단하면서 리스크가 높은 통화에 대한 투자를 줄이고 엔화, 스위스프랑 등 안전통화로 옮겨 타고 있다.

반면 아시아 신흥국 시장에서 글로벌 유동성이 대거 빠져나가면서 인도 루피, 인도네시아 루피아, 태국 바트, 말레이시아 링깃 등이 기록적 수준으로 급락하고 있다.

20일 인도 외환시장에서는 장 중 루피가 미 달러대비 64.11루피를 기록,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후 인도 중앙은행의 개입으로 63.12루피로 하락했으나 뉴욕외환시장에서 장중 한때 64.13루피까지 상승했다.

인도네시아 루피아는 이날 장 중 미 달러대비 1만700루피아를 기록, 4년래 최저수준으로 주저 앉았다.

태국 바트 또한 미 달러대비 31.72바트로 상승, 통화가치가 1년래 최저를 기록했고 말레이시아 링깃도 3.3005링킷으로 3년2개월래최고 (통화가치 하락)를 경신했다.

birakoca@news1.kr

대표이사/발행인/편집인 : 이영섭

|

편집국장 : 채원배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종로 47 (공평동,SC빌딩17층)

|

사업자등록번호 : 101-86-62870

|

고충처리인 : 김성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병길

|

통신판매업신고 : 서울종로 0676호

|

등록일 : 2011. 05. 26

|

제호 : 뉴스1코리아(읽기: 뉴스원코리아)

|

대표 전화 : 02-397-7000

|

대표 이메일 : webmast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사용 및 재배포, AI학습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