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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직원 폭행한 새누리당에 유감"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 2013-08-02 08:11 송고 | 2013-08-02 09:03 최종수정
김성태 의원을 비롯한 새누리당 의원, 시의원, 당직자 등이 2일 서울시청을 항의 방문해 최근 잇따른 공사현장 안전사고와 관련해 서울시의 각성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항의서한을 전달하기 위해 이동하다 모든 인원을 들여보내줄 것을 요구하며 제한된 인원만 출입을 허가한 시측에 항의하다 한 새누리당 관계자가 입구를 막아 선 청원경찰의 멱살을 잡고 있다. 2013.8.2/뉴스1 © News1 한재호 기자

서울시가 2일 오전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이 서울시청에서 일으킨 물리적 충돌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이창학 서울시 대변인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 새누리당 측이 의전을 문제 삼아 일으켰던 여러 물리적 충돌에 대해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 "특히 이 과정에서 새누리당 관계자에 의해 서울시 직원이 폭행당해 상해를 입은 것에 대해서는 유감을 넘어 당혹스러움을 감출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날 오전 김성태 의원 등 새누리당 의원들은 시청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후 박 시장 집무실이 있는 6층으로 이동했다. 이 과정에서 진입을 막는 시청 청원경찰과 몸싸움 벌여 청원경찰 정모씨(48)가 다쳤다.

이 대변인은 "아직 방화대교 사고 희생자들에 대한 장례식도 마치지 않았다"며 "마땅히 지켜야 할 기본적인 예의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예정된 휴가를 반납한 채 박 시장이 오늘 전문가들과 지하철9호선 건설현장 등 대형공사장을 직접 점검했다"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시민의 안전을 우선하는데 있어 서울시와 정치권, 여야의 목소리나 노력이 다르지 않다"며 "지금은 서로 탓하고 정쟁의 수단으로 삼기보다는 함께 해법을 찾는데 최선을 다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 대변인은 "현재 서울시는 유가족들에 대한 지원에 사력을 다하고 있으며, 노량진 배수지 사고와 방화대교 남단 접속도로 건설공사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있다"며 "관행적으로 처리해 왔던 모든 문제를 재검토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seei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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