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 고대생', 여학생 19명 성폭행·추행

약 탄 술 먹이고 몹쓸 짓…몰카까지

고려대 의대생 집단 성추행 사건이 있었던 2011년과 같은 시기에 발생한 사건이라 더욱 충격이다.

경찰과 학교 등에 따르면 고려대 11학번 A씨는 신입생이던 2011년 초부터 올해 초까지 2년간 같은 과 여학생 3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고 있다.

학교 측은 이달 초 진상조사를 거쳐 지난 25일 학교 명의로 성북경찰서에 직접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는 동기생보다 서너 살 많아 같은 학번 여학생 사이에서 '좋은 오빠'로 불렸다고 한다.

범행 때마다 피해 여학생에게 술을 먹자고 제안한 뒤 술자리가 끝나면 모텔이나 교내 동아리방 등으로 데려가 몹쓸 짓을 했다.

A씨는 피해 여학생들에게 약 탄 술을 마시게 한 뒤 정신을 잃으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 장면을 전부 카메라로 촬영해 보관했다.

학교가 확보한 A씨의 동영상 CD에는 여학생 3명을 성폭행하는 장면과 다른 여학생 16명의 치마 속이나 가슴 부위를 찍은 몰래카메라 영상이 들어있다.

피해 여학생들은 대부분 같은 과 여학생들로 알려졌다. 이들은 학교 측과 별도로 A씨에 대한 고소를 준비 중이다.

고려대는 자체 징계위원회를 열어 A씨를 퇴학시키기로 방침을 정했다.

A씨는 지난해 학교를 휴학하고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하고 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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