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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내년 지방선거 가상대결 '모두 승리'

나경원·홍정욱·진영 등 새누리 후보와 1대 1 대결서

(서울=뉴스1) 한종수 기자 | 2013-06-11 08:07 송고 | 2013-06-11 10:52 최종수정
왼쪽부터 박원순 시장, 나경원 전 의원, 홍정욱 전 의원, 진영 장관. 뉴스1 자료사진 © News1

내년 지방선거를 1년 앞둔 가운데 박원순 서울시장(민주당)이 다른 새누리당 후보들과 서울시장 선거 가상대결에서 모두 승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사주간지 '시사IN'이 11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시장은 새누리당의 유력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분류되는 나경원 전 의원과 홍정욱 전 의원,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과의 1대 1 가상대결에서 모두 이겼다.

2011년 서울시장 재선거에서 박 시장과 맞붙었던 나 전 의원은 인지도 면에서 가장 앞서지만 이번 가상 대결에서는 36.2% 대 49.3%로 13.1%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홍 전 의원은 새누리당 안팎에서 차기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으나 박 시장과의 맞대결 성적은 36.6% 대 48.3%로 11.7%포인트 뒤졌다.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인 진영 장관도 역부족이긴 마찬가지다. 결과는 31.4% 대 50.5%로 19.1%포인트 밀려 세 명의 후보군 중에서 가장 큰 격차를 보였다.

반면 후보 이름을 빼고 '어느 당 후보를 찍을 것인가'라는 질문에서 응답자 38.9%가 새누리당 후보를 선택했다. 민주당 후보는 21%, 안철수 신당 후보는 23.2%였다.

한편 여야 차기 대선 출마 가능성이 있는 정치인 가운데 가장 선호하는 정치인 한 사람을 선택하라는 질문에선 안철수 의원이 26.9%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다. 문재인 의원 15.9%, 김문수 경기도지사 14.0%, 박원순 시장 9.7%, 정몽준 의원 5.3%, 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 4.8%, 안희정 충남도지사 2.9% 순이었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묻는 질문에선 응답자의 61.2%가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답변했고, 잘못한다는 응답은 26.2%에 그쳤다. 무응답은 12.6%였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기관인 리얼미티가 5월 25일부터 나흘간 서울 거주 만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임의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jep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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