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사랑 할 때' 송승헌, "시청률 두 자릿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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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승헌이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시티에서 열린 MBC 수목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13.3.27 머니투데이/뉴스1 © News1

MBC 새 수목극 '남자가 사랑할 때'의 남자 주인공 송승헌이 "드라마 시청률이 두자릿수로 끝났으면 좋겠다"는 소박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송승헌은 27일 서울 영등포구 63빌딩에서 열린 '남자가 사랑할 때' 제작발표회에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SBS 수목극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 대해 "전작에서도 항상 시청률 싸움이 있었다"며 "사람들은 시청률로 드라마의 흥행을 평가할 수밖에 없기에 시청률에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은 거짓말이다"고 밝혔다.

이어 "다들 고생해서 하는 작품이기에 많은 사랑을 받고 싶은 것이 사실"이라며 "대박은 항상 바라지 않는다. 대신 드라마 끝날 때 두 자릿수대 시청률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남자가 사랑할 때'의 한태상 역에 대해 송승헌은 "극 중 인물인 한태상은 불우하게 보낸 어린시절로 날카롭고 독한 성격을 갖게 된 인물이다"며 "그러다 서른 중반이 넘어 한 여자를 처음으로 사랑하게 되고 그 여자로 인해 사랑의 감정을 느끼며 내면의 변화를 겪게 된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 드라마를 통해 '네 명의 남녀가 이렇게까지 치열하게 사랑할 수 있구나'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며 "멜로의 끝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남자가 사랑할 때'로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된 김상호 PD에 대해 "누구보다도 확신이 가는 감독이다"며 "자신만의 콘티가 확실하고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지닌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어느덧 선배의 자리에 서게 된 송승헌은 "현장에 가면 항상 막내였는데 이제 형이 됐다"며 "기쁘지만은 않지만 예전보다 여유도 생기고 책임감도 커졌다"고 말했다.

유독 상의탈의 장면이 많은 이번 드라마에 대해 송승헌은 "처음에는 나이도 있는데 그냥 편한 모습을 보여드릴까 고민하기도 했다"면서 "그러나 그런 모습을 보여드렸을 때 팬들이 '송승헌 몸이 맛이 갔구나'라는 생각을 할까봐 상의탈의를 위해 준비를 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건강한 몸에서 좋은 연기가 나올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연기생활을 하는 동안에는 꾸준히 운동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어느덧 혼기를 놓친 송승헌은 결혼 계획을 묻자 "결혼 계획은 없다"며 "못할 것 같기도 하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는 "한 여자만을 위한 가정을 만들고 아이들과 알콩달콩 사는 것이 큰 꿈인데 정말 힘든 것 같다"며 "주변에서 유일하게 결혼한 것을 좋아하는 친구는 권상우"라고 귀띔하기도 했다.

한편 네 명의 남녀의 엇갈리는 사랑을 그린 '남자가 사랑할 때'는 '7급 공무원' 후속작으로 오는 4월 3일 오후 9시55분 첫 방송한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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