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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부부 만나기 18년 전 우연히 함께 사진 찍혀

(서울=뉴스1) 이지예 기자 | 2013-03-22 09:08 송고
알렉스와 도나가 어린 시절 우연히 함께 찍힌 사진. 맨 오른쪽 소녀가 도나, 인형탈 뒤편의 남성이 끄는 유모차에 앉아 있는 소년이 알렉스다. /사진=thestar.com © News1


미국의 한 부부가 서로를 처음 만나기 18년 전 우연히 사진에 함께 찍힌 놀라운 사실이 드러났다고 허핑턴포스트(HP)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운명적인 사랑의 주인공은 알렉스(35)와 도나(37·여) 보우트시나스 부부다.

결혼 수십 년 전인 1980년. 어린 아이이던 두 사람은 각자의 가족들과 함께 디즈니랜드를 찾았다.

당시 5살이던 도나(위 사진 맨 오른쪽 소녀)는 형제들과 함께 유명 디즈니 캐릭터 인형탈과 사진을 찍었다.
사진 배경에는 유모차를 끌고 우연히 뒤를 지나가던 남성이 찍혔다.

세월이 흘러 그날의 추억을 까맣게 잊은 알렉스와 도나는 결혼 일주일 전 서로의 낡은 가족 사진첩을 꺼내보다 깜짝 놀라고 말았다.

문제의 사진 속 유모차를 끌던 남성이 바로 알렉스의 아버지였던 것.

알렉스는 곧바로 아버지에게 전화해 사실을 확인했고 유모차 속 아이는 바로 그인 것으로 드러났다. 알렉스가 겨우 3살 때다.

당시 찍은 다른 사진들 속 아버지의 인상착의를 비교해 보니 이 놀라운 사실은 더욱 분명해졌다.

알렉스와 도나는 15년 전 같은 호텔에서 일하다 오랜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슬하에 아들 셋이 있다.

두 사람의 놀라운 사연은 얼마전 이들이 페이스북에 해당 사진을 올리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ezyea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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