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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고위 인사 "짖는 개는 물지 않는다"

"한반도 위중하지만 극으로는 치닫지 않을 것"
"북한, 궁지에 몰려 있어 우리군 만반의 준비"

(서울=뉴스1) 김정욱 기자 | 2013-03-11 13:59 송고 | 2013-03-11 22:56 최종수정

북한이 한미 연합훈련인 키리졸브 연습과 유엔 대북제재에 반발해 연일 위협의 수위를 높이는 게 구체적 도발 징후가 아닐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국방부 고위 인사는 11일 북한 동향과 관련해 “구체적인 액션을 할 징후는 아니다”라며 “진돗개는 갑자기 달려들지 짖는 개는 물지 않는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 인사는 특히 북한의 핵 선제타격 권리행사 및 전면전 위협에 대해 “전쟁 도발의 기본은 기습”이라며 “궐기대회를 가진 뒤 전쟁을 하는 나라가 어디 있겠느냐”고 부연했다.

북한은 과거에도 한미 연합훈련을 앞두고 선전포고에 가까운 발언을 했었고 유엔 대북제재 결의가 있을 때마다 불바다로 만들겠다며 위협을 가했다.

반면 북한이 실제 도발을 감행한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등을 앞두고 높은 수위의 발언을 하지 않았다는 게 군의 분석이다.
군의 한 관계자는 “한반도의 상황이 위중하지만 극으로 치닫지는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궁지에 몰린 북한이 어떤 짓을 할 지 알 수 없어 군은 북한 도발시 즉시 응징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k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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