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기업 먹고살기 위해 M&A ↑

</figure>(자료제공=공정거래위원회) © News1

지난해 재벌을 포함한 국내 기업들은 세계 경기침체의 직격탄속에 먹고살기 위해 기업결합, M&A를 통해 몸집을 대폭 불린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 특히 도소매유통쪽에서 M&A가 두드러졌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12년 기업결합 동향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특징이 드러났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국내 기업에 의한 기업결합은 543건으로 한해전보다 112건(26%) 늘었고 규모는 19조 7000억원어치로 집계됐다.

또한, 경영합리화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위한 계열사간 결합비중은 220건으로 40.5%를 기록했지만 다른 회사를 인수하는 목적인 비계열사간 결합비중은 323건으로 59.5%를 차지했다.

1년새 계열사간 M&A 비중은 2배정도 증가한 반면 비계열사간 M&A 대폭 줄어든 것이다.

기업들이 비계열사를 흡수하는 등 공격적인 M&A로 신규 사업에 진출했던 2011년과 달리 지난해에는 유럽발 경제위기속에 소나기는 피해가자는 식으로 안전모드로 돌입한 탓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 분야의 기업결합비중이 53.1%에서 59.7%로 늘어난 반면 제조업 쪽은 46.9에서 40.3%로 줄어들었다. 지난해 상대적으로 서비스업 분야 M&A가 더 활발했던 셈이다.

유형별로는 이종 업종간 결합형태인 혼합결합이 305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동종업종간 수평결합이 160건, 원재료 의존관계인 수직결합이 78건 순이었다.

결합 방식은 합병이 173건으로 1위였고, 주식취득에 의한 M&A (126건), 합작회사설립(109건), 영업양수(75건). 임원겸임(60건) 이 뒤를 이었다.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인 대기업집단, 즉 재벌 회사가 관련된 M&A는 총 197건으로 2011년(153건)과 비교해 28.8% 증가했지만 결합 규모는 오히려 14조3000억원 쪼그라든 7조8000억원으로 파악됐다.

대기업 M&A 또한 이종 업종간 혼합결합 유형이 87건으로 가장 많았고, 수평결합이 72건, 수직결합이 38건으로 가장 낮았다.

이같은 현상은 재벌들이 사업다각화를 위한 이종 업종간 기업결합 및 핵심사업 시장지배력 확보를 위한 경쟁기업 인수를 늘린 반면, 원재료 공급 및 유통부문과의 수직계열화는 감소시킨 추세를 반증한다는 것이 공정위의 설명이다.

국내기업 M&A의 대표적인 케이스는 롯데쇼핑-하이마트(1조2000억), 인터파크-아이마켓코리아(4218억)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내기업의 외국기업 기업결합 건수는 108건으로 3.6% 감소하면서 건수는 줄어들었지만 금액은 130조8000억으로 되려 19% 증가했다.

작년 한해 국내외 기업을 망라한 총 M&A 건수는 651건, 결합 규모는 150조5000억원으로 조사됐다

andrew@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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