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여행] 하얀 마법에 걸린 '무민의 나라' 핀란드

핀란드 레비의 12월 초 낮 평균 기온은 영하 20도로 겨울 내내 하얀 눈으로 덮여 있다.ⓒ News1 윤슬빈 기자

(헬싱키=뉴스1) 윤슬빈 기자 = 눈은 어른도 잠시나마 동심의 세계로 이끄는, 지구가 부린 마법 같은 존재다. 누구나 어린 시절에 한 번쯤은 동화 속에서 나올 법한 눈으로 뒤덮인 하얀 세상을 꿈꾼다.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애, 어른 할 것 없이 눈이 펑펑 내리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바란다.

지금, 핀란드 북부 라플란드지역에 속한 레비(Levi)는 하얀 마법에 걸려 있다. 누구나 행복한 미소를 짓게되는 겨울왕국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금방이라도 핀란드 인기 캐릭터 '무민'(Moomin)이 '안녕'하고 나타날 것 같다.

레비에선 겨울이 되면 오로라, 개썰매, 순록썰매, 낚시, 얼음호텔, 사우나, 스노슈잉 등을 즐길 수 있으며, 굳이 다른 것을 하지 않고 눈밭을 저벅저벅 걷기만 해도 좋다.

레비의 한 낮 풍경. 하루에 가장 밝은 때이지만 조명은 여전히 켜져 있다.ⓒ News1 윤슬빈 기자
핀란드 북부지역은 사람보다 순록이 더 많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어느 곳에서도 쉽게 순록을 볼 수 있다.ⓒ News1 윤슬빈 기자
진짜 트리들을 볼 수 있는 레비ⓒ News1 윤슬빈 기자
집이나 차는 하루라도 방치하면 눈이 수북하게 쌓인다.ⓒ News1 윤슬빈 기자
레비에서 주로 볼 수 있는 풍경이 눈과 숲이다.ⓒ News1 윤슬빈 기자
하루에 해가 지는 시간은 3시간 가량이며, 해가 뜨고 질때 하늘은 분홍색과 보라색 중간 빛을 띤다.ⓒ News1 윤슬빈 기자
거리 곳곳 분위기는 크리스마스 그 자체다.ⓒ News1 윤슬빈 기자
금방이라도 무민이 나타날 것 같은 오두막 숙소ⓒ News1 윤슬빈 기자
오두막으로 이루어진 호텔들은 소소하지만 낭만적인 조명 장식으로 꾸며 놓는다.ⓒ News1 윤슬빈 기자
아늑한 분위기가 감도는 오두막 풍경ⓒ News1 윤슬빈 기자
해가 지면 온통 눈밭이라 주변은 암흑이다.ⓒ News1 윤슬빈 기자
작지만 따듯한 온기가 느껴지는 작은 오두막ⓒ News1 윤슬빈 기자
핀란드에서 파는 무민 과자. 유아를 겨냥해 만든 과자라 맛은 심심하다.ⓒ News1 윤슬빈 기자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