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년 예비인턴제, 참여자 73% 직무능력 올라
80명 참여 프로그램 성과공유회…94%가 사업 만족
- 박우영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 청년 예비인턴 제도 참여자의 73%가 프로그램 참여로 직무능력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대학생들에게 졸업 전 실무경험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시행한 '서울 청년 예비인턴'의 성과공유회를 18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영·총무·인사, 마케팅·홍보, IT·개발 등 다양한 직무분야에 배치된 80명의 예비인턴은 법정의무교육과 직장교육을 이수한 후, 8월 1일부터 12월 11일까지 39개의 기업에서 직무경험을 쌓았다.
성과 공유회에서는 참여 기업과 예비인턴이 소회를 나눴다. 이동수 청년 명예시장과 청년조정위원회 강보라 위원, 박유빈 위원이 참석해 청년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1부에서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인턴과 기업이 활동 성과와 참여 소감을 발표했다. 지난 달 인턴 종료를 앞두고 진행된 우수사례 공모전의 수상작 발표와 시상도 진행됐다.
서울교통공사에서 인턴 경험을 쌓은 최민창 씨는 "쉽게 접할 수 없었던 공공기관의 업무프로세스를 익힐 수 있었으며, 공공기관은 경직된 분위기일 것이라는 선입견을 깨고 모두가 힘을 모아 시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조직문화임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 참여기업 담당자는 "배우려는 의지도 강하고 업무에 책임감을 가지고 임해줬다"며 "인턴 여러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열정적인 태도가 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말했다.
행사 2부에서는 인턴경험을 마치고 새로운 직무를 탐색하고 있는 청년과 새로운 직원을 찾고 있는 기업을 위한 매칭박람회가 진행됐다.
한편 이번 예비인턴 운영 결과, 참여자의 73%가 참여 전보다 직무능력이 향상됐으며 약 94%가 사업에 만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참여청년의 88.3%, 참여기업의 100%가 예비인턴 사업운영에 전반적으로 만족했다고 응답했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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