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사전투표율] 첫날 오전 9시 현재 0.72%…29만여명 투표

전남·전북 1%대 돌파
서울 등 수도권은 평균 밑돌아

(서울=뉴스1) 김유대 기자 = 30일 오전 경기도 의정부시청에 마련된 6.4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소에서 군인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줄 서 있다. 2014.5.30/뉴스1 © News1 양동욱 기자

</figure>전국 단위 선거로는 6·4 지방선거에 처음 도입된 사전투표 첫 날인 30일 오전 9시 현재 전국 평균 투표율이 0.72%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전 9시 현재 전국 4129만6228명 유권자 중 29만6245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전투표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전국 3506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사전투표가 31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는데다 아직은 이른 시간인 만큼 투표율은 점차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7시 첫 집계에선 전국 평균 투표율이 0.22%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1.36%로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보이고 있고, 전북 역시 1.16%를 기록하며 1%대를 돌파했다.

서울(0.61%), 인천(0.69%), 경기(0.62%) 등 수도권은 전국 평균 보다 낮은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사전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부산과 대구로 각각 0.53%를 나타내고 있다.

6·4 지방선거 사전투표는 이날부터 31일까지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유권자들은 양일간 주소지와 관계 없이 전국 어디서나 신분증만 있으면 별도의 신고 절차 없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사전투표소는 읍·면·동마다 1곳과 군 부대 밀집 지역 등 전국에서 총 3506개가 설치된다.

주로 각 읍·면·동 주민센터나 자치회관 등이 사전투표소로 사용되며 자세한 위치는 중앙선관위 인터넷 홈페이지와 선거정보 모바일 앱, 선관위 대표전화 1390 등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국외출장이나 여행 등으로 선거일에 투표할 수 없는 유권자를 위해 인천공항에도 사전투표소가 설치된다.

yd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