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선] 안산은 `세월호 심판론' 택했다

(안산=뉴스1) 이동희 기자 = 세월호 참사 50일 만에 치려진 4일 안산시장 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제종길(59) 후보가 새누리당 조빈주(62)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제 당선인은 조 후보를 4100여 표 차로 따돌리고 승리했다.

시민들은 안산지역 경기도의원 8석도 모두 새정치연합 후보들에게 몰아 줬다.

이는 세월호 참사 수습과정에서 보인 정부의 무능력과 철저한 진상 규명 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제종길 당선인은 "세월호 사고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사람중심 안산특별시를 만들어 달라는 요구라는 것을 잘 안다"며 "세월호 사고가 일어난 4월 16일과 완전히 다른 안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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