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은 플라스틱 빵' 논란…더본코리아 "신입직원 실수, 즉시 환불 처리"

"시정요구서 발송 후 전 직원 재교육"…재발방지 약속

빽다방 신논현역점 매장 외관.(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더본코리아 제공)
빽다방 신논현역점 매장 외관.(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더본코리아 제공)

(서울=뉴스1) 배지윤 이형진 기자 = 더본코리아(475560)는 17일 빽다방의 플라스틱 용기 전자레인지 사용 논란과 관련해 "매뉴얼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신입 직원의 실수로 인해 발생한 문제"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관련 사안을 확인해 고객님께 거듭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해당 메뉴를 즉시 환불 처리했다"며 "해당 점포에 시정요구서를 발송하고 매뉴얼 준수를 위한 전 직원 재교육을 실시했다"며 이같이 해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같은 민원이 재발하지 않도록 점포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논란은 고객 A 씨가 빽다방 매장에서 빵을 데워달라고 요청한 뒤 직원이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채로 전자레인지에 가열해 변형된 상태로 제공한 사실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하면서 확산됐다.

당시 A 씨는 빽다방 본사에 문의했으나 "용기째 데우는 것이 본사 방침"이라는 답변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이 더욱 논란이 된 이유는 플라스틱 용기의 전자레인지 사용 안전성 문제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PET 재질의 용기는 전자레인지 사용에 적합하지 않으며 가열 시 유해 물질이 배출될 가능성이 있다.

jiyounba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