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이물질 삼킴 사고 절반은 '식품모방완구'…"안전수칙 준수"

국표원, 안전사용 홍보포스터 어린이집안전공제회 등에 배포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한국소비자원은 식품과 유사한 형태의 완구로 놀이 시에는 어린이 안전사고 발생에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해 어린이 '이물질 삼킴 또는 흡인'사고는 2101건으로 2019년(1915건)보다 9.7% 증가했다. 사고 중 완구가 46.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국표원은 식품모방완구 놀이 시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사용 수칙을 담은 홍보 포스터를 제작해 어린이집안전공제회, 소비자 관련 단체 등을 통해 배포할 계획이다.

또 국표원과 소비자원은 식품모방완구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제품 구매 시 KC 인증 마크와 사용 연령 확인, 작은 부품이 포함돼 있는지 확인, 보호자의 지도하에 사용하고 입에 넣지 않도록 주의하고 본래 용도로만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국표원 관계자는 "식품과 유사한 모양으로 제작된 완구는 어린이가 식품으로 오인하거나, 작은 부품이 분리돼 삼키는 등의 사고 발생 우려가 있어 완구 구매와 사용 시 안전수칙을 숙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phlox@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