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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과거 녹취록서 “주진우가 (사과문)만들어 줘”

법률방송뉴스 공개, 김씨 일방 진술이어서 신뢰성은 의문

(경기=뉴스1) 송용환 기자 | 2018-07-26 21:55 송고
이재명 경기도지사와의 불륜설에 대한 사과문을 “주진우 기자가 대신 작성했다”고 주장하는 배우 김부선씨의 녹취록이 26일 공개됐다. 사진은 김씨가 2017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의 불륜설에 대한 사과문을 “주진우 기자가 대신 작성했다”고 주장하는 배우 김부선씨의 녹취록이 26일 공개됐다. 사진은 김씨가 2017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아파트 관리비 비리를 뿌리뽑아달라"며 1인시위를 벌이고 있는 모습. 2017.7.14/뉴스1 © News1 임준현 인턴기자

‘여배우 스캔들’과 관련해 최근 경찰의 참고인 조사 전 “나는 제3자”라고 주장했던 주진우 시사인 기자의 발언과 정면 배치되는 배우 김부선씨의 녹취록이 공개됐다.

다만 녹취록 내용이 김씨와 주 기자 간 대화가 아닌 김씨와 모주간지 편집국장이라는 인물과의 대화라는 점에서 사실 관계에 대한 신뢰성은 낮은 상황이다.
26일 법률방송뉴스 보도에 따르면 해당 매체는 김씨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불륜 증거에 현상금을 내걸었던 이모씨로부터 제보 받은 녹취록을 이날 공개했다.

공개된 녹취록에는 김씨가 2016년 12월 주간지 편집국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연락이 안 되는 주 기자를 성토하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김씨는 녹취록에서 “내가 허언을 한 적이 없다는 것은 주 기자만 알고 있다”며 “평소 주 기자를 존경하고 아주 긴밀히 지냈던 친구인데 모사를 꾸며 나에게 몹쓸 짓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 기자가 문장을 만들어줬어요, 아예. ‘사과를 하라. 이렇게, 이렇게 써라’. 그래서 보내왔고…”라며, 이 지사와의 불륜설에 대한 사과문을 주 기자가 대신 작성했다는 식으로 말했다.

김씨는 “주 기자가 사과문 조율 후 일단락 된 걸로 알고 ‘좀 억울해도 민주진영을 위해 한번 눈감아 달라’고 해서 알았다고 했는데, 이후 이 지사가 방송에 출연해 나를 사기꾼으로 만들어버렸다”며 “주 기자에게 전화해 어떻게 이럴 수 있느냐며 항의했더니 ‘이게 사실이면 이재명을 가만 안 두겠다’고 해놓고 연락이 끊겼다”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한편 여배우 스캔들과 관련한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성남분당경찰서는 지난 24일 방송인 김어준씨, 25일 주 기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사실관계를 조사했고, 27일에는 김영환 전 국회의원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sy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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