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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김혜경 밥값 7만8000원에 어마어마한 재판…尹과 달리 明은 열린 귀"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4-05-07 07:09 송고 | 2024-05-07 07:56 최종수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찬대 최고위원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4회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4.5.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찬대 최고위원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4회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4.5.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강성 친명으로 알려진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 5월 안으로 수사를 마무리하겠다고 나선 것과 관련해 이재명 대표 부인 김혜경 여사와 적어도 형평성은 맞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6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서 이원석 검찰총장이 '신속 수사' 지시를 내린 것에 대해 "대통령실과 검찰 사이에 새로운 긴장 관계가 열리는 것 아닌가 보이기도 한다"면서 "긴장 관계인지 아니면 그냥 물타기용인지를 국민들이 똑똑히 지켜보고 있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명품백을 건넸던 목사가 '내가 갔을 때 여러 명이 선물을 들고 줄 서 있었다'고 했다. 그 말이 허언인지 사실인지는 살펴봐야 할 것"이라며 "만약 딱 한 번 받았는데 재수 없게 걸린 것인지, 수차례 받았다가 한 번 걸린 사례인지를 봐야 하는 데 제가 볼 때는 후자가 더 합리적인 추론이다"고 검찰을 압박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검사 시절 만들었던 법리대로라면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경제공동체다"며 "뇌물죄에 해당하는지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고 그것이 국민 정서에 맞는, 공정한 수사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표 부인은 본인이 계산하지도 않고 그 사실도 모르고 있는 세 사람 식대 값 7만 8000원 때문에 어마어마하게 재판을 받고 있다"며 "법인카드 사용과 관련해 (검찰이) 129차례 압수수색을 했다고 하는데 국민 시선으로 볼 때는 정말 불공정하다"라며 검찰이 명품백 수사 때도 똑같은 잣대를 들이대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박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표와 만나면 그래도 (이 대표와 자신이) 반반 얘기한다"면서 "남들이 모르는 이 대표의 진짜 특징은 잘 듣는다는 점으로 60분 동안 50분 이상을 혼자 말씀하신다는 용산에 계신 분과는 다르다"고 윤 대통령을 겨냥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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