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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기자, '이재명 스캔들' 4시간 조사받고 귀가

(성남=뉴스1) 권혁민 기자, 유재규 기자 | 2018-07-25 18:02 송고 | 2018-07-25 18:32 최종수정
주진우 시사인 기자가 25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경찰서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여배우 스캔들’과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위해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7.25/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주진우 시사인 기자가 25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경찰서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여배우 스캔들’과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위해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7.25/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배우 김부선씨의 스캔들 사건의 참고인으로 경찰에 출석한 주진우 기자가 4시간에 가까운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제기된 의혹을 중심으로 조사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주 기자는 2016년 배우 김씨가 이 지사와 논란에 대해 SNS에 올린 사과문에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 같은 의혹은 최근 공지영 작가가 주씨와 나눈 얘기를 SNS상에 올리면서 확산됐다.

공 작가는 지난달 SNS에 "2년 전 어느 날 주진우 기자와 차를 타고 가다가…(중략)…주 기자가 정색하며 김부선하고 문제 때문에 요새 골머리를 앓았는데 다 해결됐다. 겨우 막았다. 하는 이야기를 했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경찰은 이날 주 기자를 상대로 SNS 사과문에 관여하게 된 배경과 주 기자가 배우 김씨와 나눈 대화로 추정되는 통화 녹취파일 내용의 사실관계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진우 시사인 기자(왼쪽 두번째)가 25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경찰서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여배우 스캔들’과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위해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7.25/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주진우 시사인 기자(왼쪽 두번째)가 25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경찰서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여배우 스캔들’과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위해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7.25/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앞서 이날 오후 1시40분께 경찰서에 도착한 주 기자는 이 지사와 배우 김씨의 관계에 대해 "나는 잘모른다. 3자가 어떻게 알겠냐?"며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이 지사와 김씨의 스캔들을 무마시키려고 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런 위치가 아니다"고 답했다.

또 "(이 지사와 김씨의)불륜 여부는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는 "잘 모른다. 남녀간의 사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나는 3자다. 남녀관계에 대해 누가 감히 말할 수 있나"라고 반문했다.

주 기자는 그러면서 "(두 사람의)얘기를 들었다 해도 한 글자도 기사를 쓸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경기지사 후보였던 김영환 전 국회의원이 이재명 지사를 고발한데 따른 참고인 조사다.

앞서 경찰은 전날(24일) 방송인 김어준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김씨가 2010년 배우 김부선씨와 인터뷰 당시 나눈 얘기의 진위여부를 중점 확인했다.


hm07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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