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소연 입단' 첼시 레이디스는 어떤 팀?
'EPL 명문' 첼시 FC 소속…존 테리가 회장
- 권혁준 인턴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인턴기자 = '지메시' 지소연(22)의 입단이 확정된 첼시 레이디스는 1992년에 창단된 여성 축구클럽이다.
잉글랜드 프로축구의 명문팀인 첼시 FC에 소속된 팀으로 팀 로고와 유니폼 등이 모두 같다. 다만 스탬포드 브릿지를 사용하는 첼시 FC와 달리 첼시 레이디스는 런던 외곽의 스테인즈에 위치한 위트쉬프 파크를 홈구장으로 쓰고 있다.
구단 회장은 첼시 FC의 주장 존 테리다. 테리는 지난 2009년 팀의 경영이 어려워지자 직접 자금을 투자한 바 있다. 감독은 아스널 레이디스의 수석코치와 미국 여자축구 시카고 레드 스타즈 감독을 지낸 엠마 헤이즈다.
첼시 레이디스는 잉글랜드 여자 축구 최상위 레벨인 잉글랜드 여자 슈퍼리그(FA Woman's Super League)에 속해있다.
리그에는 모두 8개팀이 속해있고, 한 시즌에 팀 당 14경기씩 치른다. 정규시즌이 끝난 후에는 1,2위 팀이 단판 승부로 결승전을 벌여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아스널 레이디스가 리그 최강팀으로 군림하는 가운데, 첼시 레이디스는 리그 약체로 분류된다. 지난 2005년 1부리그로 올라선 첼시 레이디스는 승격 이후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끝난 2013시즌에서도 3승 1무 10패로 8개팀 중 7위에 머물렀다.
첼시 레이디스는 지소연의 영입을 통해 공격력의 업그레이드를 꾀한다. 지소연은 일본 고베 아이낙 소속으로 3년간 48경기에서 21골을 기록했고, 대표팀에서도 55경기에서 26골을 기록하는 등 물오른 골감각을 뽐내고 있다.
첼시 레이디스는 현재 골키퍼 칼리 텔포드가 팀의 주장을 맡고 있다. 이밖에 잉글랜드 여자축구 국가대표팀 출신의 에니올라 알루코, 일본 여자 축구의 간판 오기미 유키 등이 팀의 핵심적인 선수들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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