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희민·장유빈, KPGA 부산오픈 둘째날 공동 선두…3위와 1타 차
조우영은 선두에서 4위로 하락
- 문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지난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남자 골프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한 장유빈(22)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 오픈(총상금 10억 원) 둘째 날 선두 자리를 지켰다.
장유빈은 11일 부산 기장군 아시아드 컨트리클럽 파인·레이크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 더블 보기 1개로 2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 합계 8언더파 134타가 된 장유빈은 이날만 5타를 줄인 장희민(22)과 함께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3위 박성준(38·7언더파)과는 1타 차다.
장유빈은 지난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조우영(23), 임성재(26), 김시우(29)와 함께 국가대표로 출전한 바 있다. 대회 전 아마추어 신분이었는데 단체전 금메달로 최상의 결과를 낸 뒤 프로로 전향했다.
장유빈은 프로 전향 이후로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난해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했던 군산 CC 오픈에서, 올해는 프로로 우승하며 2연패를 차지했다.
우승 외에도 4차례의 준우승을 포함해 '톱5'만 8번이나 기록하며 대상 1위, 상금 2위, 평균타수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첫날부터 버디만 6개로 '노보기' 플레이를 펼쳤고, 2라운드에서는 1라운드에 비해 다소 흔들렸으나 선두 자리를 지키며 시즌 2승의 기대감을 키웠다.
장유빈은 경기 후 "남은 두 라운드를 잘 마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하고 싶다"고 우승에 대한 의욕을 다졌다.
2022년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장희민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뽑아내며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한편 첫날 장유빈과 공동 선두였던 조우영은 이날 버디 4개, 보기 2개, 더블 보기 1개로 이븐파에 그쳐 공동 4위(6언더파)로 밀렸다.
eggod6112@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