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사이 5~10㎝ 많은 눈 예상…서울시, 비상근무 1단계 가동

"출근 시간까지 눈…대중교통 이용해달라"

강원 산지에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강원도 태백시 황지동 한 초등하교 앞에서 학부모와 아이들이 조심히 하교하고 있다.  2025.3.5/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강원 산지에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강원도 태백시 황지동 한 초등하교 앞에서 학부모와 아이들이 조심히 하교하고 있다. 2025.3.5/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시는 밤 9시부터 대설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에 대비해 비상근무 1단계를 가동한다고 1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밤 12시부터 오는 18일 오전 6시~9시까지 5~10㎝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인력 5200여 명과 제설장비 1100여 대를 투입하고 제설차량과 장비를 배치해 강설에 대비할 예정이다.

눈이 내리기 전에는 32개 모든 제설기관이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하고 서해지역 강설 이동 경로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통해 강설 징후를 미리 포착할 예정이다.

출근 시간까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결빙취약구간을 중심으로 제설제를 살포하고 열선·자동염수분사 장치 등 자동제설장비도 즉시 가동한다.

시는 오는 18일 새벽 일부 지역 기온이 영하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그늘진 도로나 주택가 골목길 등에서 결빙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차량운행 시에는 서행운전하고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보행자는 낙상사고 등에 특별히 유의해야 한다.

한병용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강설로 인한 시민 피해가 없도록 마지막까지 제설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출근길에 자가용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고 집 앞 눈 치우기에도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