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열성 인민반장' 모임…경제·보건대표단, 러 방문[데일리 북한]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제3차 전국인민반장열성자회의가 16일과 17일 평양에서 진행되었다"면서 "인민반사업을 새시대의 요구에 맞게 혁신해나가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방도들이 토의되었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제3차 전국인민반장열성자회의가 16일과 17일 평양에서 진행되었다"면서 "인민반사업을 새시대의 요구에 맞게 혁신해나가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방도들이 토의되었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이 우리나라 통장 또는 반장에 해당하는 전국 '인민반장' 중 열성자들을 모아 회의를 개최했다. 주민들의 단속과 통제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해석된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1면에 '제3차 전국 인민반장 열성자 회의'가 지난 16~17일 평양에서 열렸다고 보도했다. 여기에는 박태성 내각총리를 비롯한 당·정부 간부들과 전국 모범 인민반장·동사무장·도시군 인민위원회 관련 일꾼들이 참가했다.

2면에는 당 일꾼들에게 '동지애'를 강조했다. 신문은 "혁명적 동지애가 없으면 일심단결도 없고 우리 혁명의 승리적 전진에 대해서 생각할 수도 없다"면서 "동지애로 개척된 우리 혁명을 혁명적 동지애의 위력으로 끝까지 완성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3면에는 윤정호 대외경제상을 단장으로 하는 정부경제대표단과 전설룡 보건성 부상을 단장으로 하는 보건성실무대표단이 전날 러시아를 방문하기 위해 평양을 출발한 소식이 담겼다. 또 방북 중이던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러시아외무성대표단이 전날 귀국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4면에는 지난 2월부터 건설 중인 강동군 병원과 종합봉사소 소식을 전했다. 강동 주민들이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은덕에 보답하고자 "낮과 밤이 따로 없이 혁신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 올리고 있다"라고 신문은 전했다. 또 다른 기사에서는 '사회주의 애국 청년 선구자'로 양강도임업관리국 백암갱목생산사업소 소속 노동자 김충복을 조명했다.

5면에는 과학자와 기술자들에게 '증산 투쟁'과 '절약 투쟁'의 책임을 다하라고 주문했다. 또 전국 송배전 부문 기업소·주요공장·기업소가 전력 문제 해결을 위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면서 "전력 도중손실을 줄이고 전력공급의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해 생산된 전기를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사회주의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6면에서는 세계적으로 채벌과 산불 등으로 산림자원이 감소하고 있는 문제를 지적하면서 "많은 나라들에서 산림자원을 늘이기 위한 적극적인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일본이 지난 12일 11번째 핵 오염수 해방 방류에 나선 소식도 전했다.

somangcho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