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최대 6.1㎝ 폭설…서울시 "제설 총력 대응"

서울시 전기관 1단계 비상근무

절기상 '소한'이자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곳곳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5일 서울 도심에 눈이 쌓여 차량들이 서행하고 있다. 2025.1.5/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5일 오전부터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서울에 오전중에만 최대 6.1㎝에 달하는 강설량이 기록됐다. 서울시는 눈으로 인한 시민 피해가 없도록 비상근무 1단계를 유지하며 제설 작업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새벽에 비해 강설이 잦아들고 현재 서울 전역 대설주의보가 해제되었으나 시는 제설 상황 관리를 위한 비상근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앞서 시는 5일 오전 3시부터 1~5㎝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4일 오후 10시부로 제설 비상근무 1단계를 발령하고, 5일 오전 5시 30분부터 제설제 살포를 시작했다.

1단계 비상근무 발령에 따라 시, 자치구, 시설공단 등 33개 제설기관은 제설인력 5245여 명과 제설장비 1493여 대를 제설작업에 투입했다.

시는 오전 7시 30분을 기점으로 서울 전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짐에 따라 가용 가능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하여 제설제 살포, 눈 밀어내기 등을 실시하고 자동염수분사장치, 열선 등을 가동하는 등 제설작업을 신속히 추진하고 있다.

이날 오전 12시 기준 노원 6.1cm, 종로·동대문 5.9cm, 서대문 5.8cm 적설량을 기록했으나 신속한 제설작업으로 현재까지 강설로 인한 피해상황은 없다. 주요 간선도로의 소통 역시 원활하다.

한병용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기상상황을 주시하며 끝까지 제설 작업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7일부터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내린 눈이 결빙될 수 있으므로 보도, 공원, 하천 등 시민보행공간에 대한 제설작업을 강화해 시민불편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jung90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