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경쟁력 다 잡는 '서울 청년 예비인턴' 8월부터 첫 출근
15일 '청년 예비인턴 발대식'…65명 8~11월 근무
- 권혜정 기자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대학생들이 졸업 전부터 실무경험을 쌓으며 적성에 맞는 직무를 찾고 취업 경쟁력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서울시가 올해 처음 추진하는 '서울 청년 예비인턴 프로젝트'로 최종 선발된 65명은 15일 발대식을 갖고 8월 첫 출근하게 된다.
'서울 청년 예비인턴 프로젝트'는 졸업한 미취업 청년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기존 일자리 사업과 달리 대학(원) 재학생을 대상으로 모집, 사업 시행 첫해임에도 불구하고 832명이 지원해 12.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예비인턴으로 최종 선발된 청년은 8~11월, 최대 4개월간 각 기업에서 실무경험을 하게 된다. 근무기간 중 월 약 206만 원의 급여와 4대 보험 가입은 서울시가 지원, 이를 위해 시가 직접 청년들과 근로계약을 체결한다.
출근에 앞서 15일 서울시청에서는 '서울 청년 예비인턴 프로젝트' 발대식이 열린다. 참여자 2명이 대표로 나서 예비인턴 사업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 등을 발표하고 서울시 대표 일 경험 사업인 '미래 청년 일자리'에 참여한 뒤에 고용승계돼 근무 중인 김혜령 씨가 참석해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서울시는 예비인턴이 조직․직무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출근 전까지 안전보건교육, 성희롱 예방교육,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교육, 직장 내 괴롭힘 방지교육, OS 프로그램 사용교육, 커뮤니케이션 교육 등 법정의무교육과 직장교육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재학생 시절, 내가 취업하기 원하는 분야를 먼저 경험해 보고 실질적인 경험을 쌓는 기회를 접할 수 있다면 학점․자격증 만큼이나 큰 자산이자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예비인턴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청년의 진로 탐색과 일 경험 확대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발굴,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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