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립운동 정신 되새긴다…서울 곳곳 3·1절 기념행사[서울in]
서대문구, 형무소역사관 일대 독립운동 재현 퍼포먼스
중구, 한 달간 유관순 열사 기리는 '불꽃의 기억' 전시
-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제106주년 3·1절을 맞아 서울 곳곳에서 독립운동 정신을 기리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1일 서대문구에 따르면 이날 서대문독립공원과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일대에서 '서대문, 1919 그날의 함성' 행사를 연다.
독립운동 재현 퍼포먼스, 3·1독립선언서 낭독, 만세삼창이 진행되며 시민들은 독립문 앞까지 약 350m를 행진한다.
오전 10시부터는 서대문 독립 골든벨, 독립운동 캐리커처 그리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진행되며, 2일에는 연세대학교 100주년기념관에서 기념 음악회도 열린다.
중구는 3월 한 달간 구청 로비에서 유관순 열사의 삶을 조명하는 '불꽃의 기억' 전시를 개최한다.
청사 정원에는 중구 초등돌봄센터 어린이들이 만든 태극 바람개비가 설치되며, 광장에는 유관순 열사를 기리는 포토존이 마련된다. 구청 별관 외벽에는 3·1절의 역사적 의미를 담은 대형 현수막이 게시된다.

송파구는 1일 오전 10시 가락시장 사거리에서 '초대형 태극기 게양식'을 개최한다.
서울에서 가장 높은 55m 높이의 대형 태극기가 게양되며, 독립유공자 후손 100여 명이 초청된다. 구립 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과 군악대 연주가 이어지며, 마지막에는 참석자 전원이 만세삼창을 외친다.
성북구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1일 문화공간이육사에서 독립운동 체험 행사 '비밀결사단'을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독립선언문 필사, 이육사 퀴즈 풀기, 태극기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며 독립운동의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
은평구는 통일로, 은평로 등 주요 간선도로 9곳에 '진관사 태극기' 2000개를 가로기로 게양한다.
은평구는 2015년부터 매년 3·1절과 광복절에 진관사 태극기를 게양하고 있으며, 올해도 구청 외벽에 대형 태극기를 설치해 방문객들에게 독립운동 정신을 알릴 계획이다.
hj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편집자주 ...[서울in]은 서울시 25개 자치구를 자세히 들여다보는 코너입니다. 자치구들의 주요 사업과 유익한 정보를 모아 독자들에게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