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필리핀과 디지털 트윈 등 첨단 물관리 협력 확대
- 박찬수 기자
(대전=뉴스1) 박찬수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23일 필리핀에서 윤석대 사장과 페르난도 마틴 로하스 필리핀전력공사(이하 NPC) 사장과의 대표 회의를 통해 신규 수력 및 조력 발전 등 재생에너지 사업과 댐 안전관리, 댐 저수지 운영, 역량강화 교육 등 양 기관 협력을 추진하게 됐다고 24일 밝혔다.
2014년 NPC의 앙갓 수력발전 시설(246MW)을 인수해 운영 중인 한국수자원공사는 2025년까지 앙갓 수력발전 효율 개선을 위한 수력발전 현대화사업을 진행하는 등 양 기관 간 성공적 협력을 계속하고 있다.
필리핀 정부는 22일 기존 135개의 농업용저수지를 다목적댐으로 재개발해 홍수조절, 전력생산 등 기후변화 대응계획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특히 NPC는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운영 중인 세계 최대 규모의 시화조력 발전시설 및 댐 저수지 수면을 활용한 수상태양광 등의 기술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향후 양 기관은 재생에너지 기술 공유 및 역량강화 교육 프로그램을 우선 진행해 나가고 사업협력에 대해서도 단계적으로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NPC는 필리핀 수력발전댐(약 145개소)을 운영 중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저수지 운영에 어려움을 호소했다. 향후 공적개발원조(ODA)를 통해 한국수자원공사의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물관리 시스템'을 앙갓댐 직하류에 우선 적용 후 전국에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국내 대표 물전문 공공기관으로서 필리핀과 물관리 기술과 경험에 대한 협력을 적극 추진 할 예정”이라며 “이를 토대로 신규사업을 적극 발굴해 국내 물산업의 해외 진출의 가교 역할을 적극적으로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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