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0만개 팔린 '혜자도시락' 싹 바꾼다…"편의점 도시락 최강자"

GS25, 29일까지 혜자도시락 전면 리뉴얼

GS25가 도시락 시리즈를 대상으로 전면 리뉴얼을 29일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한다.(GS25제공)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GS25가 '편의점 도시락 최강자'로서 입지 굳히기에 나섰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누적 판매수량 3500만 개를 돌파한 스테디셀러 '혜자로운집밥 도시락'(김혜자도시락) 시리즈(반반제육·너비아니닭강정·7첩반상·통통쏘야불고기)의 전면 리뉴얼을 29일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2010년 첫 출시된 김혜자도시락은 7년여간 누적 매출액 1조 원을 달성하고 '혜자롭다'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낸 메가 히트 상품이다. 계속되는 고객들의 요청에 2023년 2월 재출시됐다.

올해 9월까지 누적 판매수량은 3500만 개로 매출 효과는 약 1600억 원에 달한다. 지난 20개월간 전체 도시락 카테고리 매출도 크게 신장해 가맹점과 도시락 제조 협력업체 수입 증대도 이끌고 있다.

동기간 연령대별 김혜자도시락 구매율을 살펴보면 △10~20대 30.9% △30대 26.2% △40대 25.1% △50대 이상 17.8%로 학생부터 직장인 그리고 시니어까지 다양한 연령층에 고루 분포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10시~오후 2시의 도시락 판매율이 27.4%로 가장 높고 저녁 6시~밤 10시가 19.3%로 뒤를 이었다. 점심뿐만 아니라 저녁으로도 김혜자도시락을 먹는 고객들이 많다는 뜻이다.

GS25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더욱 업그레이드된 맛과 품질로 전 국민으로부터 받아온 관심과 성원에 보답할 방침이다. 김혜자도시락이 가진 특장점인 '가성비'와 '고품질'에 초점을 맞춰 반찬 구성부터 원재료, 용기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으로 보완했다. 김혜자도시락의 시그니처 계란 프라이와 흑미밥은 그대로 유지한다.

용기도 전면 교체했다. 탄소 배출량이 절감되는 친환경 발포 폴리프로필렌(PP) 용기를 사용했는데 비발포 PP시트 대비 온실가스 방출량이 30% 적어 자원 선순환과 플라스틱 사용 절감에 도움 된다.

상품 스티커에는 'GREEN SAVE' 아이콘과 '본 상품의 용기 소재는 플라스틱 사용을 30% 이상 절감한 발포 PP 소재를 활용하였습니다'라는 문구를 넣어 고객에게 탄소 배출 감소의 의미를 적극적으로 홍보한다.

박종서 GS리테일 도시락 MD는 "김혜자도시락은 높은 품질과 특유의 가성비를 앞세워 편의점 도시락의 전성기를 이끈 상품"이라며 "GS25가 편의점 도시락 최강자로써 쌓아온 운영 노하우를 활용해 더욱 업그레이드된 맛과 품질로 든든한 한 끼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jinn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