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다드차타드, 이더리움 목표가 1만→4000달러 하향[코인브리핑]

CME에 솔라나 선물 상장…"현물 ETF 긍정적 영향"
비트코인은 FOMC 앞두고 8만3000달러대서 횡보

비트코인 ⓒAFP=뉴스1
비트코인 ⓒAFP=뉴스1

비트코인, FOMC 앞두고 8만3000달러대서 횡보

(서울=뉴스1) 박현영 블록체인전문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비트코인이 관망세에 접어들면서 8만3000달러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18일 오전 9시 48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2% 오른 1억2246만1000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85% 상승한 8만372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좀처럼 반등 흐름을 보이지 않고 있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도 5주 연속 순유출을 기록, 최장기간 순유출 기록을 경신했다. 이전 최장기간은 지난해 4월 4주 연속 순유출이 발생했을 때였다.

그간 경기 침체 우려가 확산하면 비트코인에 수요가 몰리는 경우가 많았지만, 현재는 상황이 다르다는 진단도 나왔다. 코인데스크는 17일(현지시간)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확산하고 있음에도 불구, '피난처'로 여겨졌던 비트코인에 자금이 유입되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해 가상자산 애널리스트 노엘 애치슨은 "비트코인이 더 이상 피난처가 이라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현재 시장에 위험을 회피하려는 분위기가 퍼져 있고, 투자자들이 모두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어 비트코인이 강세를 보이려면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탠다드차타드, 이더리움 연말 목표가 1만달러→4000달러로 하향

스탠다드차타드(SC)가 이더리움(ETH)의 연말 목표가를 기존 1만 달러에서 4000달러로 대폭 하향했다.

SC는 최근 보고서를 내고 "이더리움은 (블록체인 플랫폼) 시장 점유율 80%를 유지해야 한다. 점유율 유지만이 ETH 가격의 구조적 하락을 멈출 수 있다"고 진단했다. 현재는 구조적 하락이 지속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SC는 레이어2 블록체인의 확산이 ETH 시가총액 규모를 감소시켰다고 봤다. 그중에서도 코인베이스의 레이어2 블록체인 '베이스'가 ETH 시가총액을 500억달러 이상 감소시켰다고 분석했다.

솔라나 선물 거래 시작…"현물 ETF에 긍정적 영향 줄 듯"

가상자산 솔라나(SOL) 선물 상품이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1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솔라나 선물은 이날부터 CME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시장은 이번 CME 선물 상장이 올해 솔라나 현물 ETF가 승인받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현물 ETF도 CME에서 선물 거래가 먼저 이뤄진 후에 승인받은 바 있다.

테디 푸사로 비트와이즈 사장은 "CME 솔라나 선물 출시는 가상자산 발전에 중요한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테더, 비트코인 채굴 업체 지분 늘렸다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USDT 발행사인 테더가 비트코인 채굴 업체 '비트디어'에 대한 지분을 늘렸다.

17일(현지시간) 테더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테더와 자회사 테더 인터내셔널, 테더 인베스트먼트는 비트디어의 클래스A 보통주 3189만주를 보유 중이다. 지분율은 21.4%다.

비트디어는 클라우드 컴퓨팅, 가상자산 채굴 인프라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상자산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이자 채굴 업체다.

hyun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