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마마 어워즈' 플래티넘+대상 영예…김연아 첫 시상(종합)
'2022 마마 어워즈'
- 이지현 기자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방탄소년단(BTS)이 '2022 마마 어워즈' 마마 플래티넘의 영예를 안았다.
30일 오후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는 지난 29일에 이어 '2022 마마 어워즈'(2022 MAMA AWARDS)가 열렸다. CJ ENM은 K팝 영향력이 아시아에서 글로벌로 확대되고 있는 점 등을 고려, 기존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net ASIAN MUSIC AWARDS)를 올해부터 '마마 어워즈'로 리브랜딩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총 4개의 대상 중 3개 부문이 발표됐다. 앞서 BTS가 첫 번째로 발표된 대상인 월드와이드 아이콘의 주인공이 됐었다. BTS는 남은 3개의 대상 중에서 올해의 앨범, 올해의 가수 그리고 마마 플래티넘 상까지 품에 안았다.
'피겨 여왕' 김연아는 '마마 어워즈' 첫 시상에 나서 주목받았다. 김연아는 올해의 가수 부문을 시상했으며 시상식에 유일하게 참석한 BTS 멤버 제이홉이 무대에 올라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일곱 명 전원이 상 받고 감사 인사를 드리면 좋았겠지만 그게 안돼서 아쉽긴 하다"라며 "사실 제가 RM이 아니라서 말을 막 잘하진 못하고 솔직하게 제 생각을 말해 보려 한다"라고 해 웃음을 샀다.
제이홉은 "2022년은 일곱 명의 멤버들이 또 한번 성장통을 겪은 한 해가 아니었나 싶다"라며 "여러분과 저희가 믿음으로 함께하는 시기가 또 찾아온 것 같다. 사실 올해는 그렇게 대단한 업적을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다. 그런 부분에 있어 올해의 가수 상이라는 걸 주셔서 겸손하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받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를 잘 마무리 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며 감사하고 있다. 멤버들 모두 현재 자신을 뒤돌아보며 각자 성장 중이다. 곧 나오는 RM의 앨범도 그렇고 멤버들의 활동과 행보들을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후에는 배우 황정민이 시상자로 등장해 마마 플래티넘이라는 상까지 BTS에게 선사했다. 제이홉은 "3년 연속 4개 대상 석권을 이뤄냈다니 정말 뜻깊은 상인 것 같다"라며 감격했다. 그는 멤버 진에게 깜짝 전화 연결을 해 이목을 끌었다. 진은 팬들에게 인사를 건넨 뒤 "이렇게 영광스러운 상을 받게 돼 감사하다"라면서 "군대 잘 다녀오겠다"라는 말까지 남겼다.
한편 BTS가 가져간 대상 외에 단 하나의 대상 트로피는 걸그룹 아이브가 거머쥐었다. 아이브는 올해의 노래로 '러브 다이브'가 호명되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장원영을 비롯한 멤버들은 울컥했다.
안유진은 "아이브가 신인상과 대상을 오늘 하루에, 한번에 받게 됐는데 값진 상을 받게 돼서 의미 있는 것 같다"라며 소속사 식구들과 스태프, 팬들 모두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장원영은 "대표님, 이사님, 매니저님, 홍보 해주시는 분들 다 감사하다. 멤버들의 부모님들과 팬들 모두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털어놓으며 다시 한번 눈시울을 붉혔다.
'마마 어워즈'에서는 첫 날에 이어 마지막 날도 스타들의 화려한 무대가 꾸며졌다. 아이브, 있지, 임영웅, 지코, 제이홉 등이 다채로운 무대를 통해 국내외 팬들을 사로잡았다.
다음은 마마 어워즈 주요 부문 수상자 명단이다.
▲ 마마 플래티넘 = BTS
▲ 올해의 가수 = BTS
▲ 올해의 노래 = 아이브 '러브 다이브'
▲ 올해의 앨범 = BTS 'Proof'
▲ 올해의 월드와이드 아이콘 = BTS
▲ 베스트 뮤직비디오 = 블랙핑크 '핑크베놈'
▲ 베스트 메일 그룹 = BTS
▲ 베스트 OST = 멜로망스 '사랑인가 봐'
▲ 베스트 컬래버레이션 = 싸이
▲ 더 모스트 파퓰러 그룹 = 스트레이 키즈
▲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메일 그룹= 세븐틴
▲ 페이보릿 피메일 그룹 = (여자)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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