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3.16% 하락-니콜라 1.57% 상승, 전기차 혼조(종합)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연준의 매파적 회의록이 공개돼 미증시가 일제히 하락했으나 미국 전기차는 혼조세를 보였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3.16%, 루시드는 1.09% 각각 하락했지만 니콜라는 1.57%, 리비안은 1.25% 각각 상승했다.
연준은 이날 지난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을 공개하고, “여전히 인플레이션 상방 압력이 지속되고 있다”며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증시의 3대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는 0.52%, S&P500은 0.76%, 나스닥 1.15% 각각 하락했다. 특히 금리에 민감한 기술주가 많이 포함된 나스닥의 낙폭이 컸다.
그럼에도 니콜라와 리비안은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리비안은 전거래일보다 1.25% 상승한 21.04 달러를, 최근 투기 세력이 유입된 니콜라는 1.57% 상승한 1.94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이에 비해 테슬라는 중국에서 또 다시 가격을 인하함에 따라 3% 이상 급락했다. 테슬라는 이날 전거래일보다 3.16% 급락한 225.60 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전일 중국에서 모델S와 모델X의 가격을 최대 7만 위안(약 1290만원) 인하한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테슬라 모델S 가격을 기존 80만8900위안에서 75만4900위안으로, 모델S 플레드 트림 가격은 102만8900위안에서 95만8900위안으로 각각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모델X 가격은 기존 89만8900위안에서 83만6900위안으로, 모델X 플레드 트림 가격은 105만8900위안에서 98만9900위안으로 각각 내렸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 14일 중국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Y'의 가격을 인하했었다.
테슬라는 중국에서 모델Y 롱레인지와 퍼포먼스 모델의 가격을 각각 1만4000위안(약 260만원)씩 내렸다.
테슬라가 이같이 연일 중국에서 가격을 인하하자 이익 마진이 줄 것이란 우려로 주가가 3% 이상 급락한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뿐만 아니라 루시드도 1.09% 하락한 6.34 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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