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랠리’ 인텔 7%-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1.86%↑(종합)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일일 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생성형 인공지능(AI) 최대 수혜주 엔비디아가 1% 가까이 상승하는 등 미국의 반도체주가 랠리함에 따라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1.86% 급등했다.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인텔도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 시간외거래에서 7%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86% 상승한 3768.27 포인트를 기록했다.

◇ 엔비디아 1% 상승 : 일단 엔비디아가 전거래일보다 0.99% 상승한 459.00 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이는 전일 실적을 발표한 페북의 모회사 메타가 3분기 AI 관련 상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히는 등 생성형 AI에 관련된 반도체 수요가 계속해서 늘 것이란 전망 때문으로 풀이된다.

메타는 전일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3분기에 AI 관련 신상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에 가장 적합한 반도체를 생산하고 있고, 이에 대한 수요가 계속될 것이란 얘기다. 이에 따라 이날 엔비디아의 주가는 1%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 다른 반도체 업체도 대부분 랠리 : 엔비디아 이외에도 인텔이 0.55%,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가 0.92%, 퀄컴이 1.48% 상승하는 등 대부분 반도체 업체가 랠리했다.

이에 따라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1.86% 상승했다.

◇ 인텔 실적 예상 상회, 시간외서 7% 급등 : 장 마감후 실적을 발표한 인텔도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내놓아 시간외거래에서 7%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인텔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인텔은 장 마감후 실적 발표에서 지난 분기 조정 주당순익이 13센트라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 3센트 손실을 상회하는 것이다.

이로써 인텔은 2분기 연속 손실을 끊고 이익을 내는데 성공, 반도체 업황이 최악은 끝났다는 기대를 낳게 했다.

매출은 129억 달러라고 발표했다. 이 또한 시장의 예상치 121억 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특히 다음 분기 매출 전망도 좋았다. 인텔은 다음 분기 매출 전망을 134억 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132억 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인텔의 이 같은 실적은 반도체 업황이 최악은 끝났다는 기대를 낳기에 충분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