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금리인하 시기상조”…6월 0.25%p 금리인상 확률 70%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시장의 예상대로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한 뒤 기자회견에서 “금리인하는 시기상조”라고 발언한 이후 금리 선물이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이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할 확률을 70% 가까이 반영하고 있다.
3일 오후 5시 50분 현재(현지시간) 시카고 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고 있는 연방기금금리(미국의 기준금리) 선물은 연준이 6월 FOMC에서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할 확률을 68.3%로 반영하고 있다. 이에 비해 동결확률은 31.7%다.
이는 연준이 6월 FOMC에서도 추가 금리인상을 단행할 수도 있음을 시사한다.
앞서 연준은 성명서를 통해 "추가 정책 강화(금리인상)가 적절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문구를 없애고 "추가 정책 강화를 하는데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할 것"이라고 적시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성명서의 변경이 "의미 있다"며 "우리는 향후 들어오는 데이터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일단 금리인상을 중단한 뒤 향후 데이터에 따라 추가 금리인상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뜻이다.
그러나 그가 기자회견에서 "금리인하는 시기상조"라고 언급함에 따라 연준이 6월 FOMC에서도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할 확률이 70% 가까이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6월 FOMC 13일부터 14일까지 열린다.
sinopar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