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83분' 뮌헨, 라이프치히 5-1 완파…분데스리가 선두 질주
해리 케인도 복귀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선발 출전한 독일 분데스리가 선두 바이에른 뮌헨이 RB 라이프치히를 대파했다.
뮌헨은 2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분데스리가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라이프치히를 5-1로 크게 이겼다.
지난 15일 펼쳐진 14라운드 마인츠와 원정 경기에서 이재성에게 두 골을 허용하며 1-2로 패배, 개막 후 리그 1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이 깨진 뮌헨은 이날 라이프치히를 꺾고 반등했다.
이로써 뮌헨은 11승 3무 1패(승점 36)로 2경기를 덜 치른 2위 레버쿠젠(승점 29)에 승점 7차로 앞섰다. 4위 라이프치히는 8승 3무 4패(승점 27)로 제자리를 유지했다.
마인츠전에서 에릭 다이어와 센터백 콤비를 이룬 김민재는 이날 2경기 만에 다시 '주전 파트너' 다요 우파메카노와 중앙 수비를 책임졌다. 그는 팀이 4골 차로 앞서며 승기를 잡은 후반 38분 다이어와 교체됐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뮌헨이 치른 공식 대회 24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하는 등 뱅상 콩파니 감독으로부터 확실한 신뢰를 받고 있다.
뮌헨은 이날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화끈한 골 잔치를 벌였다.
저말 무시알라가 경기 시작 28초 만에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라이프치히가 전반 2분 벤자민 세스코의 동점 골로 1-1 균형을 맞췄으나 뮌헨은 전반 25분 콘라트 라이머의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다시 2-1로 앞섰다.
'전 라이프치히 선수' 라이머는 마이클 올리세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패스를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이어 뮌헨은 전반 36분 요주아 키미히의 중거리 슈팅으로 격차를 벌렸다.
전반전을 3-1로 마친 뮌헨은 후반전에도 골 행진을 이어갔다. 후반 30분 리로이 자네, 후반 33분 알폰소 데이비스가 연달아 골을 넣으며 완승했다.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에서 회복, 5경기 만에 복귀한 해리 케인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82분을 뛰었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rok195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