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신원미상 남성, 여성활동가 2명 폭행"…경찰 신고
"지난달 노량진역에서 전장연 위협하던 사람과 동일 인물"
- 박혜연 기자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28일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전장연 사무실을 찾아와 여성 활동가 2명을 폭행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전장연은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서울 종로구 대학로 인근에 있는 전장연 사무실에 '단결', '투쟁' 등 문구가 적힌 붉은색 노동조합 조끼를 입은 한 남성이 찾아와 활동가를 여러 차례 폭행했다고 주장하며 해당 영상을 공개했다.
전장연은 "해당 가해자는 지난 10월 18일 노량진역에서 박경석 대표와 전장연을 욕하면서 상해하겠다고 장애인 당사자를 위협하고 라이브를 진행하는 활동가에게 폭행을 가한 사람과 동일 인물"이라며 "경찰에 신고했고, 관련 기관 등에도 확인을 요청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전장연으로부터 해당 사건 신고를 접수하고 조사할 예정이다.
전장연은 "대낮에도 버젓이 장애인운동에 대한 혐오와 폭력이 자행돼 비통하다"며 "전장연은 이런 혐오폭력에 굴하지 않고 계속 차별에 저항하며 행동하겠다"고 밝혔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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