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보훈병원 '보훈가족 마음치유센터' 개소…종합 의료서비스 제공

전국 6개 보훈병원에 센터 설치 완료

중앙보훈병원 보훈가족 마음치유센터의 사무실 및 대기실 공간.(국가보훈부 제공)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국가보훈부는 18일 서울 강동구 중앙보훈병원 제3관 1층에서 이희완 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보훈가족 마음치유센터'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보훈가족 마음치유센터는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에게 제공하는 심리재활 서비스를 보훈병원의 정신건강의학과와 연계해 치료까지 제공하는 곳이다.

중앙보훈병원 마음치유센터는 상담실과 집단프로그램실, 사무공간, 대기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방음시설을 설치했고, 심신 안정을 유도하는 쾌적하고 안락한 분위기로 조성했다고 보훈부는 설명했다.

보훈부는 "특히 보훈대상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보훈병원에 센터를 설치해 각 진료과에서 상이처와 질병을 치료하는 것은 물론, 신체 재활과 심리 재활까지 아우르는 종합 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번 개소식으로 전국 6개 보훈병원에 보훈가족 마음치유센터 설치가 완료됐다. 보훈부는 앞서 9월 대전보훈병원, 10월 광주·인천보훈병원, 11월 부산·대구보훈병원에 마음치유센터를 개소했다.

보훈부는 마음치유센터 운영 전문성과 효율성 강화를 위해 국가유공자·유가족 의료지원에 특화된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에 업무를 위탁해 운영할 계획으로, 현재 관련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보훈부는 맞춤형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마음치유센터가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의 따뜻한 안식처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hg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