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국회 법사위 '尹 탄핵 청문회' 강행 VS 중단… '고성·몸싸움'
與의원들 법사위 앞 단체농성 돌입
與野 언성 높이며 정청래 이동 과정서 현장 충돌도
- 이동원 기자
(서울=뉴스1) 이동원 기자 = 국민의힘 의원들이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에 반발해 법사위원장 앞에서 항의 농성에 돌입했다.
이 날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정청래 법사위원장실 앞을 점거하며 탄핵청문회 저지를 위해 농성을 벌였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법사위 회의장 복도에서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여당 의원들은 이날 청문회가 '불법 청문회'라며 반발하며 정청래 법사위원장과 만남을 시도했다. 의원들은 "정청래는 사퇴하라" "꼼수청문회 중단하라"고 외치며 야권 주도로 진행되는 이번 청문회를 규탄했다.
현장에서는 여야 의원들끼리 언쟁을 높이는 모습도 보였다. 또 정청래 위원장이 법사위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는 과정에서 현장에 취재진과 여야 의원들이 뒤엉키면서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국회 법사위는 이날 오전 10시 청문회를 열어 탄핵 사유중 순직 해병대원 수사 외압 의혹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이날은 채상병 순직 1주기다.
한편, 이 날 청문회에는 핵심 증인인 신원식 국방부 장관, 조태용 국가정보원장(전 국가안보실장),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 김형래 국가안보실 국방비서관실 행정관, 이윤세 해병대 공보정훈실장,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등 6명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또한 법사위 자체 파악 결과 수사외압 의혹을 받고 있는 김용현 대통령경호처장, 강의구 대통령실 부속실장, 박종현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 등 3명은 증인출석 요구서를 고의로 수령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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