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억 투입" 울산 '세계적 공연장' 최종 위치 '삼산매립장'

김 시장 "산업도시이면서 생태도시인 울산의 랜드마크될 것"
2026년 실시설계·2028년 건립 목표

김두겸 울산시장이 24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세계적 공연장 건립 위치 확정과 관련한 브리핑을 열고 있다.2024.12.24/뉴스1 ⓒNews1 김지혜 기자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김두겸 울산시장이 24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어 "민선 8기 핵심 사업이자 문화도시 울산을 대표하는 상징물이 될 '세계적 공연장'의 건립 위치를 삼산매립장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두겸 시장은 "건립 위치가 확정된 만큼 앞으로 단계별 사업계획과 재원 마련에 더욱 집중하겠다"며 "세계적 공연장은 전세계에 울산을 널리 알릴 도시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 남구 삼산동 삼산매립장 일원에 들어서게 되는 세계적 공연장은 2028년까지 총 5000억원 사업비를 투입해 건축 규모 15000㎡, 연면적 50000㎡ 지상 5층 규모의 다목적 공연장이다.

울산 '세계적 공연장'.(울산광역시제공)

울산시는 올해 5월 사전 타당성 및 기본구상 용역, 6월 삼산·여천매립장 활용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착수했으며, 내년 1월 기획디자인 국제 공모 및 타당성 조사, 2026년 1월 실시설계를 목표로 한다.

또 국비 확보를 위해 '국제정원 박람회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준비 중이다.

김 시장은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개최가 확정되면서 주 행사장인 삼산매립장 일대에 볼거리, 즐길거리를 강화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 일대에 태화강 수변공간과 세계적 공연장이 건립되면 국제정원과 연계한 상승효과도 기대된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산업도시이면서 생태도시, 문화도시인 울산을 한눈에 보여주는 세계적인 초일류 건축물이 되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jooji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