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양천구 신년인사회 참석…"올해 규제 철폐 본격화"

"양천구 정비사업 신속 추진 지원"

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 열린 '2025년 양천구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올해 서울시정 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7일 양천구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지역주민과 새해 인사를 나누고 올해 서울시정 목표와 비전을 소개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양천문화회관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올해 8월 재개관을 앞둔 양천문화회관 리모델링, 국회대로 상부 공원 조성 및 도로 지하화, 안양천 수변 활력 거점 조성, 지역 공공병원이 될 서남병원 증축·기능 개선 등 올해 양천구 역점 사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연말 급격히 민생경제가 어려워지면서 2025년에는 '규제 개혁을 넘어 철폐'를 본격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5일 주거복합건축물 상가 의무 면적 완화, 환경영향평가 면제 대상 확대를 골자로 하는 규제철폐안 1·2호를 내놓고, 시민·서울시 직원을 대상으로 규제 개선 아이디어 공모에도 들어갔다.

오 시장은 "양천구에서는 서울 시내 가장 많은 구역에서 신속통합기획(19개소)·모아타운(5개소) 등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보다 빠르게 정비사업이 추진돼 주택 공급과 시장을 안정시킬 수 있도록 각별히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서울의 세계 도시경쟁력 지수(모리기념재단)가 지난해 한 단계 상승해 6위에 올랐다"며 "올해도 25개 자치구와 함께 시민이 행복한 도시, 글로벌 톱5 도시를 향해 묵묵하게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양천구를 시작으로 8일 영등포구, 9일 종로구, 15일 서대문구 등 2025년 자치구 신년인사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