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이다"…눈썰매장·눈놀이터 '겨울왕국' 즐기자 [서울in]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온가족 즐기는 '겨울철 놀이시설'
빙어잡기 체험·전통놀이 등 '즐길거리' 풍성
- 권혜정 기자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본격 겨울방학을 맞아 서울 곳곳이 '겨울 왕국'으로 변한다.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눈썰매장부터 눈놀이터까지 서울 자치구 곳곳에 숨겨진 명소들이 개장했다.
28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송파구는 이달 31일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 '하하호호 올림픽 눈썰매장'을 연다. 썰매장은 6세 이상 아동을 위한 길이 80m 대형슬로프와 3~5세 유아 전용의 길이 40m 소형슬로프로 조성됐다.
눈썰매 외에도 다양한 겨울 놀이와 스포츠 체험이 가능하다. 썰매장 중앙에 설치된 '눈놀이 동산'에는 △눈 놀이터 △이글루 △포토존 조형물 등이 준비되고 농구와 컬링체험도 할 수 있다. 개장일과 주말에는 이벤트 존에서 보물찾기, 얼음 동물왕국 만들기, 새해 기념 소망트리 장식하기 등도 진행된다.
썰매장은 내년 1월 24일까지 이어진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0시~오후 5시다. 누구나 예약 없이 현장 입장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비용은 무료다.
성북구는 국내 최대 도심 속 겨울왕국 '성북구 겨울 썰매장'을 운영한다. 추운 겨울 멀리 떠나지 않아도 근처에서 다양한 겨울철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공간을 꾸몄다. 썰매장은 20일 석관동 우이천 다목적 광장과 28일 길음1동 7단지 앞에서 순차적으로 개장한다.
우이천 다목적 광장에는 눈썰매장이 마련됐다. 6레인의 70m 길이의 대형슬로프(120cm 이상 이용가능)와 4레인 40m 길이의 소형슬로프(만 3세 이상 이용 가능)를 설치, 튜브 썰매 즐길 수 있다.
스케이트장(얼음썰매장)과 전 연령이 즐길 수 있는 눈놀이장도 운영한다. 길음1동 7단지에는 35m 길이의 얼음봅슬레이장과 스케이트장을 설치한다. 구는 석관동 우이천 다목적 광장과 길음 1동 7단지 두 곳 모두에 컬링, 전통놀이, 어린이 놀이기구 등 다양한 놀거리를 마련했다.
서초구는 양재천수영장을 '눈 놀이터'로 새단장했다. 구는 겨울방학을 맞아 내년 2월까지 양재천수영장에 '겨울눈놀이터'를 운영한다.
구는 올해 13m×70m 규모의 눈썰매장을 새로 마련해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눈썰매장을 비롯해 빙어잡기, 트램펄린, 에어바운스 등 즐거운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추운 날씨 얼어붙은 몸을 녹여줄 그린하우스와 간단한 음식과 따뜻한 차를 즐길 수 있는 매점도 운영된다. 양재천 겨울눈놀이터는 내년 2월 16일까지 운영된다.
노원구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2025 노원 눈썰매장'을 비롯해 △아이스링크장 △눈놀이동산 등 겨울 전용 체험시설을 선보인다.
올해 처음으로 조성된 놀이동산에는 슬라이딩카, 회전그네, 플라이트, 바이킹, 디스코팡팡 등 총 5종의 놀이기구가 마련된다.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빙어잡이를 통해 뜰채로 빙어를 직접 잡고 이를 실내 매점에서 '갓 튀긴 빙어튀김'으로 맛 볼 수도 있다.
이외에도 구는 윷놀이, 투호 던지기,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와 동계 올림픽 인기 종목 컬링 체험장을 운영해 다양한 놀거리를 제공한다.
성동구도 '성동구 무지개 눈썰매장'을 개장한다. 무지개텃밭을 활용한 이곳에는 폭 10m, 길이 40m의 소형슬로프와 폭 12m, 길이 80m의 대형슬로프가 설치된다. 유아부터 어린이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안전하게 눈썰매를 탈 수 있다. 눈놀이 동산, 회전 썰매, 에어바운스, 바이킹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매점 등 편의 시설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중랑구도 겨울방학을 맞아 '중랑구 어린이 눈썰매장'을 27일부터 내년 2월9일까지 운영한다. 대·소형 슬로프 2개와 눈놀이 동산, 얼음썰매장, 놀이시설 등으로 구성됐으며 다양한 겨울 놀이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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