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수도 관악'…서울 자치구 최초, '청년친화도시' 도전
청년 인구비율 1위, 청년친화도시 조성 2018년부터 꾸준히
- 이설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 관악구가 자치구 최초로 '청년친화도시' 지정에 도전한다고 15일 밝혔다.
청년친화도시란 '청년이 살기 좋은 환경과 성장 동력을 갖춘 지방자치단체'로, 전국 광역자치단체에서 2개 기초자치단체를 국무조정실에 추천하면 평가를 거쳐 최종 3개의 지자체를 선정하게 된다.
앞서 서울시는 청년친화도시 지정 첫 해, 관악구를 서울시 대표 청년친화도시로 국무조정실에 추천했으며 선정된 지자체는 지정일로부터 5년간 청년친화도시 지위를 갖는다.
관악구는 청년 인구 비율이 전국 1위(41.4%)로 청년을 위한 각종 정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타 지자체의 청년정책 확산 기지로 주목받고 있다.
구는 2018년 청년정책 전담 부서를 만들고, 2022년 서울시 최초로 '청년문화국'을 신설하며 청년과 관련된 정책과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중이다.
특히 청년들을 지역사회와 공공정책에 참여시키기 위해 '청년정책위원회'와 '청년네트워크' 등 공론장을 만들어 지역 청년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는 기회를 만들어냈다.
아울러 구는 '관악청년청'과 '신림동쓰리룸'과 같은 공간복지를 마련해 청년들이 마음놓고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구는 청년 취업·창업 지원 사업에도 적극적이다. '서울대학교'의 우수한 인재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강점을 활용해, 소규모 벤처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창업 보육 공간을 마련했다.
올해 4월, 구는 구 도시브랜드를 '대한민국 청년수도 관악'으로 변경하기도 했다. 구는 올해 '관악청년축제'에서 청년친화도시 비전선포와 함께 '희망, 참여, 도약의 청년특별시 관악'을 슬로건으로 제시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앞으로도 사각지대 청년을 발굴 지원하고, 4차산업 대비 청년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을 추진하는 등 관악구만이 가진 자원과 특성, 그리고 청년이라는 자산을 활용하여 청년 친화 정책들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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