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끝나면 '진짜' 가을" 서울 곳곳, 축제의 장으로 변한다

서울시, 2024서울뮤직페스티벌 노들섬서 27~29일 개최
서울거리축제·서울국악축제·2024잔다리페스타 등 '풍성'

(자료사진) 2023.6.3/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추석 연휴가 지나면 올해 유독 길었던 '더위'가 한풀 꺾이며 완연한 가을 날씨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가을날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축제를 마련, 서울 곳곳을 '축제의 장'으로 만든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27~29일 '2024 서울뮤직페스티벌'이 노들섬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노들섬에서 듣는 나만의 감성 플레이리스트, 축제같은 일상'을 주제로 유명 뮤지션부터 실력파 밴드의 라이브 공연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 공연과 부대 행사로 구성했다.

메인 무대인 '노을 스테이지'(노들섬 잔디광장)에서는 매일 오후 5시부터 유명 뮤지션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첫째 날인 27일에는 △크라잉넛 △나상현씨밴드 △브로콜리너마저 △CHS가 출연해 퇴근길 직장인들의 스트레스를 날릴 공연을 선보인다. 둘째 날인 28일 △김윤아 △김수영 △아도이(ADOY) △더픽스(THE FIX)가 무대에 올라 친구, 연인과 함께 즐기기 좋은 공연을 펼친다. 마지막 날인 29일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과 함께 온 가족이 즐기기 좋은 △빅마마 △소란 △안신애의 무대가 펼쳐진다.

음악 전문 실내공연장인 '나루 스테이지'(라이브하우스)에서는 인디씬(Scene)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며 각종 페스티벌 및 경연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실력파 밴드 뮤지션들의 공연이 이어진다. 28일 오후 3시에는 △하현상 △소수빈 △불고기디스코의 공연이 진행되고 29일 오후 3시에는 △카디(KARDI) △유다빈밴드 △김사월의 무대가 펼쳐진다.

이외에도 축제 기간 포토부스, 타투 스티커 서비스, 프린팅 티셔츠 만들기, 캐리커처 그리기, 나만의 노들플리 노래방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노들스퀘어에서 진행된다. 축제를 더욱 즐겁게 해줄 먹거리 부스도 마련된다.

서울광장, 청계광장과 무교로 일대의 서울 도심 속 거리 위에서 세계적인 거리예술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서울거리예술축제'도 열린다. 추석 연휴 끝자락인 16일부터 18일까지 무용·거리예술·서커스 등을 감상할 수 있다.

26~28일에는 능동로 일대에서 지역 청년 주도의 청년 문화 축제 '2024 청춘대로 축제'가 열린다. 예술대학과 협업하는 작품 전시회, 청년 동아리 공연, 아트마켓, 대학가요제 등 청년 문화의 산실을 만나볼 수 있다.

다음달 3~5일에는 '2024 잔다리페스타'가 홍대 일대에서 열린다. 2024 잔다리페스타는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서울 대표 인디 음악 축제 가운데 하나로 홍대 벨로주, 무신사개러지 등에서 국내외 뮤지션들의 라이브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이밖에 제7회 1번출구 연극제는 다음 달 13일까지 대학로에서, 2024 한강 노들섬 발레 '잠자는 숲속의 미녀'는 다음 달 12~13일 공연한다.

한편 서울시는 '서울축제지도 가을편'을 통해 다양한 축제 일정과 내용을 안내 중이다. '서울축제지도 가을편'은 웹 포스터뿐 아니라 '스마트 서울맵' 서비스로도 제공된다. 스마트 서울맵은 PC와 스마트폰에서 별도의 앱 설치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웹 포스터에 있는 45개의 문화예술축제를 포함해 서울 전역에서 개최되는 100개 내외의 축제를 확인할 수 있다.

jung90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