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캠퍼스상권, 평균매출 年 3억원·유동인구 6만명

업소당 매출 1억원에서 13억원까지 편차 상당

(서울=뉴스1) 차윤주 기자 = 주말에는 보행자 전용거리로 운영되는 서울 신촌 연세로에서 19일 오후 시민들이 자유롭게 걸어다니고 있다. © News1 민경석 기자

</figure>서울시내 대학교 주변에 캠퍼스 상권을 형성하고 있는 업체의 평균 매출은 연간 3억6000만원, 유동인구는 평균 6만명 등이 넘었다.

27일 서울연구원이 펴낸 보고서 '캠퍼스상권 매출액에 영향을 미치는 입지요인 분석'에 따르면 시내 47개 대학교 인근(400m 이내) 캠퍼스 상권의 연간 평균 매출액은 3억6432만원으로 조사됐다.

캠퍼스 상권 점포의 최소 매출은 1억348만원, 최대 매출은 13억3792만원 등으로 편차가 상당했다.

지하철 진출입구는 평균 5개로 일평균 승하차인원은 평균 2만7647명이었다. 하루 버스 승하차 인원은 평균 3만3718명으로 지하철과 합치면 유동인구가 6만1000여명에 달했다.

상권 안에 진출입구가 하나도 없는 곳에서 많게는 20개까지 분포하고 있었다.

연구원은 지하철 진출입구수 같은 대중교통 관련시설이 많을수록 상권의 매출액이 높아지고 버스승하차 인원 같은 유동인구 변수가 상권 매출액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했다.

캠프스 주변 상권내 토지의 용도는 주거 대비 업무용지 비율이 58%로 상업·업무 밀도가 높았다.

도로율은 25%, 보도율은 4.4% 등으로 도로는 비교적 많았지만 보도는 많지 않았다. 평균 도로폭은 7.5m, 보도폭은 3.3m 등으로 캠퍼스 상권 내 도로와 보도의 넓이는 좁은 편이었다.

캠퍼스 상권의 평균 필지 크기는 604㎡, 평균 필지 수는 2248개 등으로 나타났다.

chach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