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참사' 전북 초등생 1명도 희생…서거석 교육감 "비통"
[무안 제주항공 참사] 분향소 설치…교원단체도 애도 성명
- 임충식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해 숨진 사망자 가운데 전북지역 학생 1명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로 파악된 도내 희생자 6명 중에 전주시 한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A군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망자 명단에는 A군의 부모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사망 소식에 전북교육청은 이날 오후 본청 로비에 분향소를 설치해 31일부터 정부가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한 다음 달 4일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또 국가애도기간 동안 분향소 운영과 조기 게양 등 참사 피해자의 넋을 기리기로 했다.
서거석 교육감도 깊은 애도를 표했다.
서 교육감은 “너무 안타깝고, 비통한 마음이다”면서 “이번 여객기 참사로 참변을 당한 우리 학생들 비롯해 모든 희생자들 깊이 추모한다”며 “유가족분들에게도 깊은 애도를 표한다. 다시는 이런 비극적인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도내 교원단체도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전북교총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비통한 마음이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께 큰 슬픔으로 깊은 애도와 위로를 표한다”면서 “전북교총은 유가족의 슬픔을 함께하겠다. 또 회복지원에도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추모했다.
전교조 전북지부도 성명서를 통해 “온 나라가 슬픔에 잠긴 밤을 지냈다. 안타까운 사고로 고인이 된 희생자분들을 추모한다”면서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 동료를 잃어 슬픔과 고통 속에 있는 모든 분들에게도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정재석 전북교사노조 위원장도 SNS를 통해 “여객기 사고 희생자의 명복을 빈다”면서 “전북교사노조는 진심으로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추모했다.
94chu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