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크루즈' 신형모델 내년부터 군산공장서 생산

호샤 사장, 문 시장과 면담 통해 고용문제 등 운영계획 밝혀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문동신 군산시장과 강태창 군산시의회 의장이 한국지엠 호샤 사장과 면담을 갖고 군산공장의 정상화 대책마련을 요청했다 © News1 김재수 기자

</figure>한국지엠이 크루즈 신형모델을 군산공장에서 지속적으로 생산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문동신 군산시장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지엠 호샤 사장과 면담을 갖고 현재 생산 물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산공장에서 2015년 이후에 기존 크루즈보다 우수한 차종을 생산키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당초 2015년부터 생산하기로 했던 차세대 SUV 차량인 캡티바는 테스트 결과 디자인 개발 등 일부 보완해야 할 부분이 있어 다양한 성능 테스트를 거쳐 당초 계획보다 18개월 정도 늦춰진 2017년부터 본격 생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3월부터 우즈벡으로 수출할 올란드 챠량도 전량 군산공장에서 생산키로 해 앞으로 군산공장의 생산물량이 상당히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생산 물량 감소에 따른 고용과 관련해서 정규직과 계약 도급직 근로자들에 대한 인위적인 구조조정을 하지 않기로 했으며, 자연 퇴직하는 계약 도급직에 대해서는 다른 기업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문 시장은 26일 오후 한국지엠 세르지오 호샤 사장과 면담을 갖고 본사 차원에서 군산공장의 정상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kjs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