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 국토부장관에 ‘위례과천선 연장·박달시티’ 건의

박달스마트시티 협력도 요청…“균형발전 위해 반드시 성공”

최대호 경기 안양시장(왼쪽)이 16일 비산동 안양종합운동장을 찾은 박상우 국토교통부장관(오른쪽)과 만나 ‘위례과천선·서부선 연장’ 등 주요 현안사업을 건의하고 있다.(안양시 제공)/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 안양시는 최대호 시장이 최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위례과천선·서부선 연장’을 비롯, 주요 현안사업을 건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최 시장은 지난 16일 비산동에 위치한 안양종합운동장을 찾은 박 장관과 만났다.

이날 최 시장은 정부과천청사에서 비산동을 경유해 KTX광명역까지 연결되는 위례과천선의 안양권 연장과 서울대입구에서 관악산을 경유해 안양종합운동장까지 연결되는 서울 서부선 연장을 국토교통부 상위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시는 지난해 3월 ‘안양권 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해 수차례에 걸쳐 전문가 및 관계기관과의 의견을 수렴했으며, 교통편의 개선의 최적노선(안)을 도출했다.

지난 5월 최적노선(안)을 토대로 국토부에 위례과천선 안양권 연장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했고, 서울 서부선 안양권 연장(서울대입구~안양종합운동장)도 연내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에 건의할 예정이다.

시는 위례과천선·서부선 안양권 연장이 확정되면 서울 강남(강남·서초·송파) 전 지역을 30분대로 접근할 수 있고, 안양 및 과천지역에서도 KTX광명역까지 20분 안에 이동할 수 있어 KTX 고속철도 이용 편의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기존 서울권 진입을 위해 관악산을 우회하고 1시간 이상 소요되는 교통체계를 서울대 10분대, 여의도 20분대, 신촌 방면 30분대까지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최 시장은 이날 박달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의 적극적인 협력도 요청했다. 박달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은 만안구 박달동 일대(328만㎡) 군부대의 탄약시설을 지하화해 국방부에 기부하고, 나머지 부지를 개발 용지로 확보하는 도시개발사업이다.

최 시장은 “국가적으로는 국유지의 효율화, 중앙·지방정부 간 상생모델이 될 수 있고 안양시에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균형발전을 위해 반드시 성공해야 하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내년 상반기 공청회를 거쳐 승인·고시될 예정이다.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은 오는 12월까지 제출된 지자체 건의사업을 검토해 오는 2026년 승인·고시된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