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지역대표 '공연예술축제' 성황…17만명 방문
가수 싸이, 부대비용 제외한 수익금 전액 시에 기부
- 유재규 기자
(과천=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 과천시가 지역대표 축제인 '과천공연예술축제(GPAF)'를 사흘 간에 걸쳐 성황리에 마쳤다고 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가 주최하고 과천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과천공연예술축제는 과천시민회관 일대 지난달 27~29일 열렸다. 축제기간 시민 등 방문객 17만명이 찾았다.
이번 축제에서는 대중성과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가수 싸이, 그룹 다이나믹듀오, 쏘냐&진정훈 등 인기 가수들의 대형 공연도 진행됐다.
시는 해당 공연에 관람객이 대거 운집할 것으로 예상됨에 관람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사전에 축제 행사장을 잔디마당(유휴지 6번지)과 운동장(유휴지 5번지)으로 넓히고 대형 공연이 이뤄지는 주무대를 운동장으로 분리했다.
또 축제의 하이라이트였던 싸이의 폐막 공연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 사전 예약제를 도입했으며 좌석의 80% 이상을 과천시민에게 배정했다. 예약하지 못한 관람객을 위한 자유석과 경로 우대석, 노약자 배려석 등도 운영했다.
이와 함께 시는 대중성과 더불어 예술성을 만족시키기 위해 대형 공연 외에도 각종 볼거리와 즐거움이 있는 50여 개의 다양한 공연과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안전하게 축제를 마칠 수 있었던 것은 과천시민들의 높은 시민의식 덕분이다"라며 "내년에는 더욱 다채롭고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시민들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싸이는 무대 비용 등을 제외한 공연 수익금 전액을 과천시에 기부하기로 뜻을 밝혔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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